[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남도(지사 박완수) 농정국(국장 정연상)과 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이 경남 농업 발전을 위해 ‘원팀’으로서 상호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두 기관은 지난달 28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김병규 경제부지사가 주재하고 농정국과 농업기술원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농정업무 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경남 농업을 주관하는 두 기관의 소통과 업무 교류 증진을 위한 것으로 정기적으로 개최된다.이날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된 사안은 경남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경남 농업발전 종합계획 수립‧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유례없는 곡물 파동으로 인해 지금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실효성 있는 경축순환을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 교리를 따라 이미 오래전부터 높은 수준의 경축순환을 실천하며 그 작은 불씨를 지키는 농민들이 있다. 어디까지나 축산을 ‘순환의 연결고리’ 중 하나로 여기는 만큼 전업형 축산에 적용하기 어려운 요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높은 수준의 탄소중립형 축산이 요구되고 있는 오늘날 정책 입안에 있어 눈여겨봐야 할 사례임엔 틀림이 없다. 강원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제곡물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월 밀 수출국인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시작됐고 이상기후로 남미지역 농작물 작황 부진까지 겹친 탓에 곡물 공급 차질이 우려되면서 거래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밀은 지난 2008년 세계식량위기 이후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곡물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식량안보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국제곡물가격을 진단할 수 있는 시카고선물거래소 곡물선물가격이 연일 상승선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시카고선물거래소는
Q.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얼마전 SNS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렸는데요. 사과가 빨간색도, 파란색도 아닌 노란색이라 신기하더라구요. 무슨 사과일까요?A. 논란이 일자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이후에도 많은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죠. 게시물에선 이 사과를 ‘인도’ 사과라 칭했지만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도’는 1970~1980년대에 국내에서 재배했던 품종으로 지금은 상업적 재배가 거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색깔은 완전히 노랗게 착색되지 않고 연녹색을 띠며, 숙기 역시 11월 상·중순으로 게시물이 올라온 시점(10월 2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이 자체 개발한 국산품종 버섯의 활용법 제시 및 소비촉진을 위한 요리 공모전을 개최한다.참가자 모집은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자 중 총 150명을 선정해 공모전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은 모바일 앱 ‘만개의레시피’ 또는 누리집(www.10000recipe.com) 이벤트 창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서를 검토해 다음달 8일 최종참가자 명단을 발표한다.공모전 참가자는 선택한 일정에 맞춰 제공되는 산타리·백선·순정 등 국산품종 경기버섯을 활용해, 품종 특성을 살린 버섯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이 자체 개발한 국산품종 버섯의 활용법 제시 및 소비촉진을 위한 요리 공모전을 개최한다.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참가자 공모전 참가자 모집은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자 중 총 150명을 선정해 공모전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은 모바일 앱 ‘만개의레시피’ 또는 누리집(www.10000recipe.com) 이벤트 창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서 검토를 통해 다음달 8일 최종참가자 명단을 발표한다.공모전 참가자는 선택한 일정에 맞춰 제공되는 산타리·백선·순정 등 국산품종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 제주농업기술원)이 전년 대비 예산 7%를 증액하고 4대 전략과제 12개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현장 중심의 실용기술 개발에 역점을 둔 것이 핵심이다.제주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 △제주 특산 전략작물 경쟁력 강화 △지역특화 작목 육성 △기후변화 대응과 농산물 안전성 확보 △농업가치 향상 및 전문농업인 육성 등 4대 전략과제 12개 실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제주 대표과일 감귤은 ‘가을향’ 등 3품종 농가 실증용 묘목 2만4,000주를 생산한다. 지역농협과 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GSP 사업에 초창기부터 참여해온 토마토연구소(대표 김명권)는 병해에 강하고 저장성이 좋은 ‘슈퍼스타’, ‘찰스톤TY' 등의 토마토 품종을 개발해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명권 대표는 “2009년에 연구소를 설립해 토마토 육종기술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 수준과 비교해 육종기술이나 품질 면에선 경쟁력이 떨어지진 않는다”라고 자부했다.토마토연구소의 직원 수는 총 6명이다. 전국적인 마케팅사업은 시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김 대표는 “종자생산에 몰두하기도 빠듯해 판매는 여러 회사에 맡기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일본 품종이 고품질 품종으로 알려진 쌀시장을 바꾸려면 정부, 지방자치단체, 농협, 연구기관, 쌀 재배농민, 소비자 간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쌀시장에서 일본 품종은 ‘밥맛이 좋은 쌀’로 인식이 굳어져 있다. 그러나 일본 품종에 관한 막연한 선호는 품종 획일화를 초래해 되레 좋은 품종이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국내에선 아끼바리(추청), 고시히카리 등 일본 품종이 고품질 쌀로 알려져 타 품종에 비해 가격이 높고 농협 수매품종에도 포함돼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기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일본과의 종자전쟁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감귤 신품종인 ‘미하야’, ‘아수미’ 등 5개 품종에 대한 품종보호를 출원하면서 이들 품종을 재배하던 농민들은 된서리를 맞아야 했다. 일본의 경제도발이 본격화된 지금, 이참에 우수한 국산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애써 개발한 품종이 사장되지 않도록 거시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때다.일본 품종은 우리나라보다 육종 연구를 먼저 시작한데다 비슷한 기후조건을 갖고 있어 여러 품목에서 상당 기간 강세를 보여왔다. 우리나라도 종자개발을 서두르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GSP 사업 중에선 목표를 수출에서 국내 자급률 향상으로 전환한 사례도 있다. 표고버섯 주산지인 전남 장흥군에선 표고버섯 GSP 사업의 목표를 자급률 70%, 종균판매 8,200만원으로 전환해 연구에 매진 중이다.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지난 2013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버섯연구센터, 충북대, 경상대, 단국대와 함께 표고버섯 GSP 사업을 맡아 현장농가 시험재배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표고버섯 재배방법은 크게 원목재배와 배지재배로 나뉘는데 국내에서 원목재배는 예전에 들어온 일본품종이, 배지재배는 중국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은 지난달 28일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종자개발 및 공급확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박 의원은 “국내 종자시장은 4억5,000만달러에 정체돼 있고 과수·화훼 및 주요 채소종자의 낮은 자급률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우수한 국내 종자개발 및 공급확대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개최배경을 설명했다.토론회는 강병철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됐다. 노일섭 순천대 원예학과 교수는 발제에 나서 주요 작물의 국산품종 경쟁력 및 보급 확대방안을 주제로 생명공학육종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했다.이어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부의 연구 및 개발 투자 확대 △종자산업과 업체의 역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황정환, 원예원)은 체계적인 버섯 연구 및 보급 촉진을 위해 지난 18일 (사)한국종균생산협회(회장 조영주, 종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단체는 협약 체결을 통해 민-관 합동으로 버섯 연구·보급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서 원예원과 종균협회는 향후 공동으로 버섯 신품종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버섯 재배 농가에 대한 보급 지원, 종균협회 지정 농장을 통한 신품종 실증시험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연도별·품목별 국산 보급률과 외국산 종균 공급량의 조사를 실시하기로 약속했다.이러한 노력으로 원예원은 자체 품종 개발과 기술의 신속한 환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버섯 보급과 홍보가 이뤄질 것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언뜻 보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지만, 화훼산업은 2005년 이후 고난의 길을 걷고 있었다. 1인당 화훼류 소비금액도 2005년 정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했고, 시장이 위축된 만큼 재배 농가수도 적어졌다. 그나마 희망을 품었던 수출이 5분의 1 수준으로 크게 감소하는 동안 수입산 꽃들은 국내시장 점유를 늘려가고 있었다.모두의 관심 밖에서 아무런 대책 없이 고군분투하던 우리 화훼산업이 다시 부흥기를 맞을 수 있을까.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화훼시장의 침체가 조명 받는 것을 계기로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꽃은 곧 문화, 생활 속으로 스며야”시작은 조금 다른 이유에서였지만 지난해 말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5일 충북 음성 버섯재배농가(연우버섯)에서 느타리버섯 신품종 ‘솔타리’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국산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행사로, 느타리 재배 농가와 종균업체 종사자들이 참여했다.솔타리는 농진청 버섯과가 2015년에 개발한 것으로, 현재 보편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외국 품종 ‘수한’을 대체하기 위한 품종이다.자실체 갓은 진한 흑회색이며 대는 굵고 긴 모양이다. 850㎖ 병당 약 176.5g으로 수한보다 수량이 많고, 고온에서도 잘 자라는 중고온성 품종이라 환경에 덜 민감해 재배가 좀더 쉽다는 장점이 있다.오민지 농진청 버섯과 연구사는 “평가회에서 식감이 연하고 부드러워 수한보다 먹기 편하다고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자체개발한 ‘코윈어리’, ‘그린팜’, ‘코위너’ 등이 추위에 강하고 수확시기가 빠른 장점을 내세워 풀사료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 풀사료로 IRG, 청보리, 호밀 등을 재배한다. IRG는 소 사료로 가치가 높고 농가의 재배 선호도도 높아 겨울 사료작물 재배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추위에 약해 10년 전만 해도 대전 이남지역에서만 재배할 수 있었다.국산 새 품종이 보급된 후 우리나라 IRG 재배면적은 2005년 1만2,500ha에서 2015년 9만3,800ha로 크게 늘었다. 농진청은 국산품종 보급 증가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가 연간 5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강원도 홍천과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허건량, 원예원)이 양파즙에 특화된 양파 ‘맵시황’ 품종 및 소비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색의 양파 품종을 개발해 발표했다. 국내 양파즙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지금까지 양파즙 가공을 위한 품종은 따로 개발되지 않았다. 또 양파 특유의 향으로 개인 기호에 따라 섭취하기 부담스러워 양파즙 가공용으로 특화된 양파 품종이 필요했다.이번에 원예원이 개발한 맵시황은 5월 중순경 수확하는 중생종으로, 매운맛이 적어 가공 시 맛이 순하고 깔끔하다. 당초 맵시황은 수량이 많은 생식용 품종으로 개발·육성됐으나, 양파즙으로 가공 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가공용 품종으로 재탄생했다. 원예원이 지난 2013년 서울시 광화문 광장에서 소비자 약 7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이제 우리 품종으로 로열티를 받고 연중 수출 체계를 갖추게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달 26일 국산품종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종자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5년간 품종 연구와 기술 보급을 통해 로열티 부담이 큰 딸기 등 6개 품목에서 291품종을 개발했다. 현재 일본 등 7개 나라에 국화, 장미 등 116품종을 출원해 61품종을 등록했다. 이를 통해 2012년 176억원이었던 로열티 지불액이 2015년 121억으로 줄어 55억원이 절감됐다.또 국산품종의 수출기술 보급으로 2015년 딸기 ‘매향’을 홍콩 등으로 3,300톤, 국화 ‘백마’절화를 일본으로 200만 송이, 참다래 ‘제시골드’를 홍콩 등에 52톤을 수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8월 하순경에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와 귀리를 섞어 심으면 가을에 귀리를 수확하고 다음해 봄에 IRG를 수확할 수 있다고 밝혔다.IRG와 귀리는 가축이 잘 먹을 뿐만 아니라 사료가치도 높지만 지금까지는 귀리를 수확하고 나면 파종시기가 너무 늦어 IRG를 재배할 수 없었다. 그런데 8월 20일경에 IRG와 귀리를 섞어 파종하면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사이에 귀리를 수확하고, IRG는 다시 자라서 겨울을 넘기고 다음해 5월 상순부터 중순까지 수확할 수 있다. IRG와 귀리를 혼파(한 밭에 두 개의 작물을 섞어서 심음)재배하면 한 번의 파종으로 가을과 다음해 봄 두 번 수확하고, 이어서 하계 사료작물을 심으면 연간 세 번까지 조사료를 수확할 수 있다.IRG
농식품부가 2020년까지 종자수출 2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에 따르면 보급종을 단계적으로 민간에 이양한다는 계획이 있다. 식량생산이 부족하던 시절 ‘국립종자공급소’로 발족해 주요 식량작물의 생산과 공급을 도맡았던 국립종자원. 변화하는 시대에 어떤 방향을 설정하고 있는지 신현관 원장과 인터뷰했다. ‣정부가 종자개발에 힘 쏟고 있다. ‘골든시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GSP)’에 국립 종자원은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나. -GSP는 지금까지 농식품부, 농진청, 산림청, 수산 등 각 분야에서 따로따로 진행해 온 품종개발 관련 사업을 큰 프로젝트로 묶어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하자는 데서 탄생했다. 종자원은 GSP 과제 기획단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