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정부가 예외 적용을 올해까지로 한정한 까닭에 사실상 내년부터는 농지대장 등재가 불가능한 농지의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에 최근 농촌 현장에선 농지대장 및 농업경영체 등록·변경 과정에서 혼란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나 농민들의 골머리를 썩게 하는 건 ‘농지대장 등재 자체가 불가한 농지’로 확인됐다.농민들에 따르면 현장에선 농지대장 등재를 할 수 없는 필지가 산재하는 상황이다. 농지대장 등재가 불가한 농지의 대표적 사례는 △임차받아 영농을 지속하던 중 상속 등으로 소유권자가 변경됐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4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접수가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가운데, 최근 현장에선 내년도 직불금 추진 계획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여전한 제도권 밖의 임대차와 직불금 지급대상 및 자격요건 때문이다.지난 2020년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농업농촌공익직불법)」에 근거해 도입된 공익직불제는 농업활동을 통해 공익기능을 창출하는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공익적 가치의 생산·유지·확대를 유지하는 제도다. 소농직불과 면적직불로 구성되는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도입 초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첨단 노지 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노지 스마트팜 기술의 농촌 도입 활성화를 위한 시연회를 열었다.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진원)은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수혜기업 5개사가 ‘스마트 그라운드 프로젝트(SGP)’ 컨소시엄(자발적 협력 조직)을 조직하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농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위탁으로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연간 380여개의 농식품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 지원사업은 △농업분야 창업‧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 올해 전국 농민의 풍년을 기원하며 ‘카카오톡 채널 친구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당첨자 120명에게 새참 메뉴인 컵라면 세트(6개입)를 증정한다. 응모는 21일까지이며 당첨 결과는 4월 24일 경농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 ‘경농 농산업 토탈솔루션기업’ 등에서 발표한다. 당첨자에겐 개별 문자 메시지로도 안내된다.응모 방법은 카카오톡에서 ‘경농’을 검색한 뒤, ‘경농 농산업 토탈솔루션기업’을 친구로 추가하고, 대화방(경농 농산업 토탈솔루션기업)에 뜨는 메시지에 ‘참여하기’ 버튼을 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지난 5일 ‘2024년 농식품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농업정책에 대해 “쌀값 안정, 식량자급률 상승, 스마트농업 확산 등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성과를 도출했다”고 자평하며 올해도 동일한 내용의 농정 계획을 내세웠다. 계획은 크게 다섯 갈래로 나뉜다.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윤석열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푸드테크(애그테크)’를 농업정책의 키워드로 삼아왔고 올해도 이를 가장 먼저 강조하고 있다. 스마트농업·수직농장 등 생산분야 첨단화에 박차를 가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평택농민회 제35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29일 경기 평택 생명농업센터에서 열렸다.평택농민회는 2023년 사업평가에서 「양곡관리법」에 1호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정부에 대한 투쟁이 성과를 내지 못한 점 등 몇 가지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대학생 농활과 지역내 농민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지역농정에 개입력을 높여 내는 등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했다.또한 부족한 점을 반영해 2024년 사업목표로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는 농민회, 읍면지회 조직화로 튼튼한 농민회, 농민을 위한 제도 개혁을 위해 투쟁하는 농민회’를 결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가 김상권 신임 회장을 선출하며 올 한해도 친환경 유기농업 확대를 위해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경기친농연은 23일 광주시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 대강당에서 2024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기친농연은 화성시 우정읍에서 친환경 배농사를 짓는 김상권 전 화성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을 신임 경기친농연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상권 회장은 한반도유기농배영농조합 대표,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유기과수위원장, 화성친농연 회장 등을 역임했다.김상권 회장은 선출 직후 “경기도 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우성태)가 이달 19일부터 3월 15일까지 전국 582개 농협 농기계센터에서 주요 농기계 엔진오일 무상교환 및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대상은 농협경제지주가 최근 3년간 지역농협을 통해 농민들에게 공급한 트랙터·콤바인·이앙기다. 농민들은 지역농협 농기계센터에 신청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이와 별개로 농협경제지주는 농기계센터가 없는 지역의 농민들을 위해 ‘NH농기계순회정비단’을 운영, 농기계 전국 순회수리를 추진한다. NH농기계순회정비단은 농기계 전문기술을 보유한 정비요원으
[한국농정신문 문지영 기자]‘먹거리기본권’을 확보하기 위한 청년세대의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한살림연합 식생활센터(센터장 박소현)는 ‘청년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생활 방향 찾기’라는 주제로 지난 5일 한살림 지층 모심교육장에서 식생활포럼을 열어 청년세대 식생활활동의 방향과 내용 등을 논의했다.발제자로 나선 김진호 지역재단 정책연구팀장은 ‘청년 먹거리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연령대가 낮을수록 끼니 수가 적어지고 원산지·식품표시 기준, 친환경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비율도 낮으며, 혼자 거주하는 경우 인스턴트와 배달음식을 먹는 비중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자본에 포획된 농업·농촌·농민의 해방. 기후위기를 야기하고 민중 생존권을 침해해 온 자본주의 체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주체들의 농업 분야 목표다.지난 1~3일 서울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다목적홀에서 ‘체제전환운동 정치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2024 체제전환운동 포럼’이 열렸다. 포럼 둘째 날인 2일엔 농업세션 ‘자본에 포획된 농업으로부터 정의로운 전환’이 열렸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살펴보자.화석·생명·금융자본에 포획된 농업·농촌·농민정치학자 채효정씨(기후정의동맹)는 현재 3농(농업·농촌·농민)이 마
지역에서 여성농민회 회원 분들과 대화하면 여성농민의 지위 보장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농민의 지위 보장은 무슨 의미일까? 1년 내내 가정 살림은 거의 도맡아 하며, 농사철에는 남편과 함께 논밭에서 일하고, 텃밭 농사나 일부 밭작물의 경우 어떤 도움도 없이 오로지 맨몸 하나로 영농활동을 하는 여성농민들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말이나 선언이 아닌 ‘법’으로 보장하라는 것이다.너무도 당연한 요구이며, 이런 요구를 해야 한다는 현실이 가슴 아픈 일이다.지금 농촌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현실적으로 농업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기획재정부(장관 최상목)는 지난해 12월 31일 책자를 발간했다. 새해 달라지는 제도·정책을 정리해 매년 발간하는 책자인데, 이 중 농업분야의 주요 변화를 간략히 정리해 소개한다.가장 현장의 관심도가 높은 건 직불제다. 전략작물직불제 대상품목 중 두류를 기존 논콩에서 완두·녹두·잠두·팥까지 확대하고 옥수수를 신규 추가한다. 가루쌀·두류 지급단가는 ha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하며 옥수수는 ha당 100만원이다.새로 도입하는 농지이양 은퇴직불제는 65~79세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