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서해동, 농관원)이 영농철을 앞두고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수입돼 보관·판매되는 비료의 품질검사를 강화한다. 틋히 농민들에게 지원·공급되는 유기질비료 및 토양개량제에 대한 생산단계 품질검사와 온라인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의 표시사항(보증성분량·원료투입비율 등)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관원은 이를 통해 불량비료의 유통을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농관원은 올해 생산단계와 유통단계에서 각 350점씩 총 700점에 대한 품질검사를 계획 중이다. 유기질비료 및 토양개량제의 경우 전국 약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 농관원)이 11월 1일부터 내달 9일까지 하반기에 생산·수입해 보관 중이거나 유통되는 비료의 공정규격과 보증 표시사항 준수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비료 공정규격은 주성분의 최소량, 함유할 수 있는 유해성분의 최대량 등 비료의 품질 유지를 위해 농촌진흥청장이 고시한 규격을 의미하며, 「비료관리법」은 국내에서 생산 또는 수입해 보관·유통되는 비료에 대해 공정규격 준수 여부와 보증표시 및 판매에 관한 사항을 확인·점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 농관원은 이번 점검에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액비의 공정규격 완화’를 축산환경 규제개선의 첫 사례로 내놓았다. 새 규정에 따라 질소함유량이 낮아진 액비의 부유물을 여과하면 시설농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액비의 연중 사용이 가능해지면 분뇨처리 적체의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며 기대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지난 20일 가축분뇨 액비 활용의 다각화 및 이용 촉진을 위해「가축분뇨의 자원화 및 이용 촉진에 관한 규칙」일부 개정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농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비료 관리 강화 목적의 비료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 내용은 크게 여덟 가지며, 오는 15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관련 업계 등의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우량비료 지정제도 활성화를 위해 관련 지정 기준을 3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우량비료 지정을 위해 기존에는 재배시험성적서와 토양환경에 미치는 영향, 농업 생산성 증대에 대한 경제성 분석자료를 모두 제출해야 했으나, 시행규칙 개정 이후에는 △농
Q. 요소비료가 대체 뭔가요? 농작물을 키우는데 어떤 역할을 하죠? A. 요소비료는 ‘질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질소질비료(화학비료)의 한 종류입니다.비료관리법에 따르면 비료는 ‘식물에 영양을 주거나 식물의 재배를 돕기 위해 흙의 화학적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물질, 그밖에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토양개량용 자재’ 등을 의미합니다. 비료는 보통비료와 부산물비료로 구분되며, 보통비료는 공정규격(주성분의 최소량 또는 함유할 수 있는 유해성분의 최대량 등 비료 품질 유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고시한 규격)이 정해진 비료를 통칭합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 농관원)이 11월부터 비료 생산업체 점검 및 불량비료 신고 전화 운영 등 비료 품질관리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비료관리법」개정·시행으로 올해 8월 12일부터 비료 품질관리 업무는 농촌진흥청에서 농관원으로 이관된 바 있다.이에 농관원은 비료 품질관리 관련 행정규칙 제정, 비료 품질관리 업무 매뉴얼 마련 및 지원사무소 담당직원 교육, 비료업체 간담회 개최 등 비료 품질관리 시행 준비에 매진해왔다.농관원은 이달 중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정부 지원 유기질비료 생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남부지방의 유정란 생산농민 C씨. 그는 20년간 동물복지형 양계로 생산한 유정란을 직거래로 공급해 왔다.C씨는 동물복지 축산을 20년간 영위할 수 있던 원동력 중 하나로 ‘왕겨’를 꼽았다. 왕겨는 쌀 가공과정에서 벗겨진 겉껍질이다. 미곡종합처리장(RPC)엔 왕겨, 그리고 벼에서 왕겨를 뽑아낸 뒤 현미를 백미로 가공하면서 분리되는 ‘쌀겨’가 산더미처럼 쌓인다.C씨는 인근 RPC에서 봄에 한 번, 가을에 한 번 왕겨를 마대자루 약 30개에 담은 뒤 트럭에 싣고 온다. 닭들이 사는 축사에 깔기 위해서다.산란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비료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해 2월 11일 개정·공포된 「비료관리법」이 1년 6개월 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12일자로 시행됐다.이에 비료 품질검사 기관은 기존의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변경됐다. 단 비료 공정규격 설정 및 변경·폐지, 비료 시험연구기관 지정 및 취소·관리 등의 업무는 농진청이 계속해서 시행한다.아울러 중금속 등에 오염된 비료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종전엔 수입 부산물비료(퇴비·대두박·토양미생물제제 등)만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의 위해성 검사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고형 가축분비료 생산을 지원하고자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7일 2021 가축분뇨 고형비료 생산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지원 대상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비료관리법에 따른 비료생산업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기존 가루 퇴비를 고형 축분비료로 가공해 생산할 수 있는 제조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고형비료 생산시설 지원 사업비는 개소당 10억원(보조 70%, 자부담 30%)이며, 지원된 시설에선 연간 600톤 이상의 고형비료를 생산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가축분뇨를 원료로 한 퇴비 시장이 보조사업을 업고 음성적인 거래가 만연하며 멍들어 가고 있다. 특히, 음식물류폐기물 원료가 허용된 뒤 시장질서가 급격히 왜곡됐다는 진단이다.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매년 신청농가가 75만호에 달할 정도로 대다수의 농민이 이 사업으로 유기질비료를 공급받는다. 광범위한 사업규모 때문에 농촌현장에선 마을이장이 마을 내 물량을 모아 일괄신청하는 게 관행이다.매년 이 사업에 참여하는 비료업체는 450여곳으로 추정된다. 류제수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 사무국장은 “부산물 비료시장이 9,00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우리나라의 경축순환농업은 형식적인 틀은 갖춰 운영되고 있지만 내용은 빈곤한 실정이다. 그 핵심엔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이 있다.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경종농가가 지방자치단체에 유기질비료 구입을 신청하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예산에 맞춰 자금을 교부하고 농협중앙회를 통해 비료업체와 계약을 맺는다. 신청농가는 비료업체에게 유기질비료를 공급받고 보조금 이외의 자부담을 지역농협에 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문제는 법상 유기질비료의 의미가 가축분을 원료로 한 퇴·액비의 동의어가 아니라는데 있다. 비료관리법상 비료는 보통비료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지난해 12월 28일, 2021년에 달라지는 주요 제도 25가지를 소개했다.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조성을 위한 농촌공간정비프로젝트가 추진되고 농촌 정착을 염두에 둔 사람들에게 ‘미리 살아보기’ 사업도 지원되면서 사람이 모이는 농촌 만들기에 변화가 예상된다. 취약농가의 영농인력 지원 인건비·농업인 연금보험료 지원금액도 각각 1월부터 인상된다. 코로나19가 휩쓸었던 2020년 이후 ‘비대면’이 확산되는 가운데 농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농산물 도매유통 온라인 거래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퇴비부숙도 검사 제도가 내년 3월에 시행된다. 하지만 축산단체와 학계는 시행에 앞서 퇴비사 설치·비용·검사기관 등 관련 문제를 지적했다. 검사 의무화 적용 시기를 늦추자는 입장이다.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이만희·임이자(자유한국당) 의원이 주최한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이대로 좋은가’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퇴비 부숙도 검사와 관련해 현장 애로사항 및 문제점 등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제발표를 맡은 안희권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교수는 다가올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경기지역에서 도축부산물 등을 자원화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며 경기도와의 협의도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다.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달 28일 경기 성남시 협회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동물자원순환센터 수립 계획을 검토했다. 앞서 4월부터 관련한 연구용역이 시작됐으며 결과가 나오면 경기도와 협의해 본격적인 건립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2013년 유기성 폐기물의 해양투기가 금지된 이후 도축장들은 매일 쏟아지는 도축부산물 처리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이해당사자 간 치열한 공방을 야기한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유기질비료 원료 허용이 지난달 28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 확정 고시로 마무리됐다.이에 고시가 시행되는 4월 말부턴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혼합유기질과 유기복합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농진청은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수분 및 염분 함량이 낮은 반면 비료 가치는 높아 그간 외국에서 수입해온 피마자박유박을 대체할 수 있으며, 국내 자원 재순환에도 기여할 거라 전망했다. 또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단가가 kg당 80원 정도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이번달 안으로 고시 개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예고와 함께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유기질비료 원료 사용을 사실상 확정지었음에도 폐기물 처리 및 비료 생산 업계 내외의 갈등은 좀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더욱이 지난 15일 한국음식물자원화협회(회장 배양수, 자원화협회)는 간담회를 열어 폐기물 건조분말이 유기질비료 생산업체로 이동했다는 동영상 등의 증거자료와 이러한 불법사용 정황이 약 10년간 지속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해당 내용의 민원을 제기해 농진청이 이를 인지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음식물류폐기물의 유기질비료 원료 허용을 골자로 한 ‘비료공정규격 설정 및 지정’ 고시 개정이 미뤄지는 가운데 비료업계 등 이해당사자 간 갈등이 격화되는 분위기다.처리업계 설명에 따르면 현재 음식물류폐기물은 세 가지 방식으로 처리된다. 습식사료로 돼지 등에 급여하는 방법이 있고, 이물질 선별·제거 후 폐수를 짜내 탈수 케이크 형태로 부숙유기질비료 업체에 공급하거나 이물질과 염분을 제거한 뒤 발효·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사료 원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 외 일부는 바이오디젤 등으로 활용된다.이처럼 현행법상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유기질비료 생산 업체에서 재활용센터의 음식물류폐기물을 활용한 사실이 잇따라 적발되며 비료 품질관리 대책을 개선해야 한단 주장이 다시금 제기됐다.현행법상 음식물류폐기물은 부산물비료 중에서도 부숙유기질비료(가축분퇴비 및 퇴비)의 원료로만 사용할 수 있다. 부산물비료는 부숙유기질비료와 유기질비료로 나뉘는데, 유기질비료(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엔 음식물류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하지만 최근 음식물 처리업체의 폐기물 등이 유기질비료 생산 업체에 이동된 정황이 포착됐고, 관련해 경기도의 한 음식물 처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비료 관리책임 규정 등의 내용을 담은 「비료관리법」 개정법률안이 지난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최근 논란이 된 음식물폐기물 등의 비료 무단 매립 및 적재가 불가해질 전망이다.지난달 19일 농해수위에 상정된 비료관리법 개정안은 검토보고 및 대체토론을 거쳐 법안심사소위에 회부됐다. 이후 법안심사소위가 세 건의 법률안을 병합 심사했고 농해수위가 이를 통합·조정해 대안을 마련했다.대안은 △비포장 비료 공급 시 종류·공급일자·공급량 사전 신고 △비료 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부산물비료(퇴비)의 원료에 대한 배합비율 표시 의무화 조항을 법조문에서 삭제하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흙살림(대표 김행숙)에선 비료관리법 시행규칙 별지 제18조 서식 5번 항내 배합비율 표시 조문의 삭제 청원운동을 진행 중이다. 현행 비료관리법은 퇴비포장지에 생산업자 보증표시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며, 특히 부산물비료·유기질비료·제3종 복합비료에 대해선 원료명과 함께 원료배합비율을 표시하도록 한다.문제는 이 배합비율을 그대로 지키는 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 원료배합비율 표시 대상인 부산물비료와 유기질비료는 그 원료 성분에 온갖 변수가 있을 수밖에 없다. 퇴비는 오랜 발효기간을 거치며 수분함량 등의 성분에 변화가 생겨, 초기 배합비율을 포장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