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가 전국 동물위생시험소를 직접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소 럼피스킨의 육안병변 판독요령에 대한 ‘현장 병리진단 활성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작년 국내 최초로 럼피스킨이 발병했고, ASF 역시 올해 들어서도 지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의심축에 대한 정확한 육안병변 판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검역본부는 그동안 ASF 발생 시 화상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병변 판독요령을 교육해왔으나, 영상 교육의 한계로 인해 올해에는 3월부터 6월까지 전국 14개 동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돼지 방역대책 개선을 위해 지난해 말 발족한 민관학합동방역대책위원회(방역대책위)의 돼지열병(CSF) 대책반이 빠른 시일 내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SF 대책반은 첫 회의에서 현행 백신을 대체할 ‘생마커주 백신’의 이점과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CSF 청정화 및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해당 백신과 새 진단법을 신속히 보급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대한한돈협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방역대책위 제1차 돼지열병(CSF)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방역대책위 공동대책반장을 맡고 있는 구경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2022년 상반기 이후 소강 양상이 지속됐던 돼지유행성설사(Porcine Epidemic Diarrhea, PED)가 다시금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한 한돈 농가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각 지자체에 따르면 올해 1월 들어 PED 발생이 늘어나고 있으며 ‘PED 발생주의보’를 발령해 농가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국내 돼지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충청남도의 경우 지난 1월 17일 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충남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달 31일까지 총 13개소의 돼지농장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가 럼피스킨의 효율적 관리와 근절을 위해 ‘소 럼피스킨 임상·병리 도감’을 발간, 시도 방역기관 및 유관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럼피스킨은 지난 2023년 10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소의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검역본부·시도 방역기관·축산 농가·현장 수의사·관련 기관 및 단체의 신속한 진단과 방역 조치 그리고 전국적인 예방접종 등의 노력으로 2023년 11월 20일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럼피스킨은 발열, 피부 및 점막 결절(궤양) 형성,
2024년 새해가 밝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바뀌었다. 농정을 대표하는 수장이 바뀌었으니 무엇인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짐작해볼 수 있다. 과거보다는 더 나은 내일을 희망하기에 혹시나 하는 기대감도 가져보지만, 21종의 수입과일 30만톤을 들여오기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의 관세 면제와 인하라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보고 이내 기대감을 내려놓았다.사과, 배, 단감, 복숭아, 포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일은 저마다의 새콤달콤한 맛을 뽐내며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증가하는 수입 과일과 기후변화로 과수농가의 상황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정부가 올해도 ‘물가 안정’을 앞세워 무관세·저관세 농산물 수입을 지속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완만히 둔화될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할당관세 면제·인하 등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지난 4일 발표했다.정부가 밝힌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 대외·대내 경기 여건은 소폭 개선되고 회복세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민생 여건의 경우 소비자물가가 국제 원자재가격 안정세와 함께 서서히 둔화될 것으로 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윤석열정부가 ‘물가안정’ 명목하에 미국·뉴질랜드 등 외국산 사과 수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사과 재배 농민들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지난 10일 조선일보의 경제 전문 매체인 조선비즈에서 단독 보도한 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는 미국·뉴질랜드와 사과 수입을 위한 검역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근 사과값 폭등으로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물가안정 차원에서 사과 수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는다는 농식품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 방역당국과 생산자들, 현장수의사와 연구자들까지. 돼지 가축전염병에 맞서는 모든 관계자들이 모여 소모성 질병 대책까지 아우를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합동방역대책위)’를 구성했다. 방역당국은 이 거버넌스 체계가 ‘형식적인’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방역정책을 실질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수차례 확신했고, 이에 위촉 위원들도 첫 회의부터 구체적인 제안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합동방역대책위는 지난 8일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 앞서 합동방역대책위는 위촉 위원들을 각각의 특기에 맞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중수본)가 방역여건 변화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럼피스킨 발생농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양성축만 살처분하는 ‘선별적 살처분’을 적용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일까지 전국 백신접종을 완료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일부 시·군을 제외하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기온 하강으로 매개곤충의 활동성 저하가 예상되는 등 럼피스킨의 발생 추이 및 전파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럼피스킨 발생은 지난 9일 이후 4건에 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일본이 과수화상병 발생 우려가 있는 중국산 꽃가루 수입을 선제적으로 중단한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도 지난 1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감숙성산 과수화상병 기주식물 수분용 꽃가루를 수입 제한키로 했다. 수입 제한 조치는 오는 12월 1일 선적분부터 적용된다.검역본부는 이미 2020년 4월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수입된 수분용 사과 꽃가루에서 과수화상병이 검출돼 미국 등 56개국의 배나무아과(사과·배·비파·모과·마가목 등), 복숭아속(복숭아·자두·살구·체리 등), 나무딸기속(라즈베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2주간 이력관리제도 준수 여부를 특별 단속한다고 밝혔다.특별단속반은 35명으로 편성되며, 전국의 수입 쇠고기·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축산물위생영업장 및 조리·판매하는 식품위생·통신판매영업장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한다.올해는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위반율이 높았던 3개 업종을 중점 점검한다. 해당 업종은 식육포장처리업·식육판매업·식육즉석판매가공업으로, 특히 식육포장처리업의 지난해 위반율은 1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수입 꽃과 가짜 꽃(조화)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훼단체와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학계 등이 머리를 맞댔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 화훼자조금)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실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수입 꽃·조화 검역시스템 개선과 효율적인 과세를 위한 제안’ 정책간담회를 통해서다.이날 정책간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를 비롯해 김완순 한국화훼학회장, 임육택 (사)한국화훼협회장, 배정구 (사)한국화원협회장, 이영석 (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가 지난 2일 필리핀에 한국산 파프리카를 수출하기 위한 검역요건 완화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필리핀 측과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절차를 논의한 결과다.검역본부에 따르면 그간 한국산 파프리카는 선박 화물로만 필리핀에 수출할 수 있었고, 수출 검역 시 600개의 표본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상자로 포장·봉인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협상 타결로 요건이 개정돼 항공 화물로도 수출이 가능해졌으며 수출 검역 시 2%만 표본 검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 팰릿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그간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던 강원도 정선군에서도 지난 16일 발병이 확인됐다. 사과 과수원 2곳, 총 1.7ha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며, 정기예찰 중 발견됐다. 과수화상병이 발병한 정선군의 사과 과수원은 나뭇잎과 새로 나온 가지(신초)가 적갈색으로 마르는 전형적인 과수화상병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정선군은 기존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영월·평창군과 인접해 있으며 사과·배 재배면적은 341개 농가 총 260.8ha에 이른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정선군의 사과 재배면적은 259ha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 농업의 요람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정현출, 한농대)가 곤충 밀수 사건으로 시끄럽다. 재학생이 외래 곤충을 불법 거래해 사육하다 다른 학생에 의해 신고됐는데, 한농대 측은 피신고자가 아닌 신고자에게 시선을 쏟는 모습이다.한농대 재학생 A씨는 같은 학교 학생들이 국내에 수입 금지된 외래 곤충을 애완용으로 사육하는 정황을 인지하고 지난 4월 이들을 관세청에 신고했다. 5명으로 구성된 ‘밀수거래 단체 채팅방’의 존재와 3종의 외래 곤충 실물 사진(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악테운장수풍뎅이·낙엽사마귀)을 제보했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9일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데 이어 21일에 경기도에서도 발병이 확인됐다.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에 따르면 원주시 문막읍에 위치한 사과(0.24ha)·배(0.37ha) 과수원에서 화상병이 발병했으며, 도와 시·군은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합동으로 발생구역 2km 이내 17개 과원(7.2ha)에 대한 정밀 예찰을 25일까지 실시했다.강원농기원에 따르면 올해 화상병이 발생한 과원은 지난 2021년에 발병한 과원과 500m 떨어진 인접 농가로, 인근 지역 감염 방지를 위해 정밀 예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대규모 동계 꿀벌실종이 올해도 어김없이 발생했다. 지난해 양호했던 아카시 꿀 작황을 기반으로 일각에선 벌들의 면역력 향상을 예상하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도 했으나, 상황은 매년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양봉협회는 지난 4월까지 소속농가의 봉군 중 61%(약 94만군)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하고, 이제는 정말 대책을 미룰 수 없다며 양봉직불제 도입과 양봉산업육성법 개정에 뛰어들었다. 큰 흐름을 잠시 뒤로하고, 그렇다면 살아남아 일을 시작하는 벌들의 올겨울 운명은 또 어떻게 될까. 매년 이 시기 민관 합동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10일 충북 청주 소재 한우농장 2곳에서 4년 4개월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청주·증평 등지에서 발생농가가 평균 하루 한곳 꼴로 늘어나고 있다. 17일 현재 총 한우농가 9호, 염소농가 1호에서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추가확산을 막기 위한 특별대책을 내놨다.농림축산검역본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는 유사성을 고려했을 때 동남아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 사용 중인 구제역 백신으로 방어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본부장 윤광일, 중부지역본부)가 최근 인천항으로 수입된 인도네시아산 대나무야자 묘목에서 악성 해충인 ‘바나나뿌리썩이선충’을 검출했다고 밝혔다.바나나뿌리썩이선충은 국내엔 존재하지 않지만 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 등 열대 및 아열대 대부분의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선 심각성을 체감할 수 없지만 바나나와 야자뿐만 아니라 감귤·감자·생강·당근·호박·고추·토마토 등 400여종의 식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식물체·토양·관개수·농기계 등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된 식물은 뿌리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북 충주시 사과 과수원 1곳(0.6ha)에서 과수화상병이 올해 처음 발생했다. 지난 9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에 따르면 해당 과수원에는 외부인 출입 금지조치가 내려졌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 또한 진행 중이다.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 금지 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병이다. 주로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될 경우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이번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은 지난 7일 농가의 자발적 신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