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농작업 안전의식 향상과 농작업 안전사업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지난 21일 농민과 농작업 안전보건 전문위원 등 90여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농작업 안전모델 사업과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사업은 농작업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고 고령자와 여성농업인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작업환경을 개선해 농작업으로 생기는 질환과 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으로 도내 8개 시군 11개소에 지원했다. 이날 농작업 안전보건 전문위원인 원광대학교 오경제 교수는 “농작업 안전사업 평가결과 농작업 안전관리 지식과 인지도 수준이 높아져 농민들의 건강수준이 좋아지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조영철 농업기술원장은 평가회를 통해 “농작업 안전모델 사업과 편이장비,
한국농정신문은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맞아 대선후보로 나선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 농정자문 역할을 하고 있는 학자들을 만나 향후 한국농업에 대한 비전을 들어보고 있다. 지난 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게 농업정책 제안을 한 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 원장에 이어 이번호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지속적으로 농정제안을 하고 있는 성진근 한국농업경영포럼 이사장을 지난 24일 만났다. 〈대담=한도숙 사장, 글=최병근 기자〉 고품질·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해 수출 농지제도, ‘농지농용’ 원칙으로 전환 한도숙=한국농업이 양적, 질적 변화가 있었습니다. 1980년대 수립된 개방농정을 지향하면서 농민들이 이농, 탈농을 많이 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한중FTA 협상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휴대용 감귤 비파괴 당도 측정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휴대용 감귤 당도측정기는 초소형의 광 발생기와 IT 집적기를 이용해 한 손으로 조작가능하고 들고 다니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액정표시장치(LCD)로 당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측정된 정보는 USB커넥터를 통해 외부 컴퓨터와 연결해 저장이 가능하다. 또 나무에 열려있는 과일도 손상 없이 바로 측정이 가능해 기존 방식(착즙액 측정)에서 손실됐던 감귤을 보존할 수 있으며 유통, 판매장에서도 손쉽게 내부 당도를 확인할 수 있어 이용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농진청은 휴대용 당도측정기를 특허 출원했으며, 향후 감귤뿐만 아니라, 측정 부위의 조절과 해당 과실의 품질 특성을 적용한다면 다양한 과일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소재 채종단지에서 국내 개발 사료용 옥수수 ‘광평옥’ 보급종 종자를 수매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용화재단은 채종포 27ha에서 50톤 정도의 종자를 수매해 금년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전국의 축산농가와 조사료 경영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채종해 공급할 종자 50톤은 내년에 조사료포 2,000ha에 재배할 수 있는 물량으로, 올해 말부터 2013년도에 재단을 통해 축산농가에 종자를 공급하면 약 14만톤의 사일리지 생산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사업팀 이종경 박사는 “향후 연간 종자 생산량을 국내 사료용 옥수수 종자 소요량의 30%이상까지 늘릴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사료비 절감 등으로 농가 소득이 크게 증대되고
농우바이오 창립 45주년 맞아 농우바이오(사장 김용희)는 지난 20일 창립 45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비전 선포식을 갖고 100년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KT인재개발원 원주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김용희 사장을 비롯한 본부 및 영업점 임직원 등 400여명 가족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기념행사는 김용희 사장의 ‘미래 농업 발전과 가치창조를 위한 농우비전 2020 선포’비전 공유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전 임직원의 화합과 비전 달성을 염원하는 체육행사로 진행됐다. 김용희 사장은 농우비전 2020 선포를 통해 “국내 매출 900억 원, 해외 매출 1억 달러 달성을 통해 원화 기준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농우바이오를 세계 10위권의 농·생명 산업을 선도하는 종자 기업으로 발전
농촌진흥청의 행정 미숙으로 사장될 위기에 처한 황토유황합제가 친환경 농자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열린 종합 국정감사 자리에서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은 박현출 농촌진흥청 청장에게 “지난번 국감 때 지적했던 황토유황합제를 친환경유기농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시를 개정 예고했냐”고 물었고, 이에 박 청장은 “지금 예고는 안 되었지만 조만간 예고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이에 김 의원이 다시 한 번 고시하라고 재촉하며 “나주를 비롯한 세 농가에서 황토유황합제 방법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품관원에서 친환경 인증을 반려한 사례가 있다. 이런 것들을 구제 요청 한다”고 말하자 박 청장은 “알겠다”고 답변했다. 이에따라 농촌진흥청은 ‘친환경농자재로 사용가능한 그 밖의 자재’제정(안) 행정예
본지가 단독 보도했던 몬산토코리아의 기대만발 고추종자 피해에 대한 보상규모가 예상보다 적어 농민들의 볼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농민들은 종자 선택을 잘 못해서 1년 고추농사 망했다며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피해농민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몬산토코리아는 지난 9월 말 농민들에게 피해보상을 실시했다. 서면을 통해 농민들에게 피해보상 가격을 통지하고, 보상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몬산토코리아는 공공기관에서 조사한 생산비를 근거로 피해보상 가격을 산정했으며, 조수익이 아닌 순수익을 기준으로 농민들에게 보상했다. 농민들은 몬산토코리아로부터 한포기당 1,000원의 피해보상을 받았다. 이 피해보상가는 농민들이 요구한 1,500원~2,000원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농민들은 “올해 고추가격도 비쌌는데 이렇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해야 한다”라고 농민들의 주체의지를 강조하는 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 원장. 동시에 ‘내발적 발전’을 강조하는 박 원장은 “농업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지 않는 한 현재 농업·농촌·농민의 위기는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화 문제에 대응하는 것은 지역화 밖에 없다”라고 밝힌 박 원장을 지난 18일 공주시에 위치한 충남발전연구원에서 만나 농업과 농촌의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도숙=한국농업이 위기라고 이야기 합니다. 현장에서 첫 번째로 느끼는 것이 ‘격차’입니다. 부자 농민과 가난한 농민의 격차가 눈에 보입니다. 또한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경지면적의 축소가 눈에 보이는 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생산물에 대한 가격보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품관원)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을 ‘쌀·현미 품종검정기관’으로 지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실용화재단의 품종검정 업무는 품관원에서 개발한 쌀·현미 품종검정법에 따라 실시하며, 고시한 66종의 품종에 대한 검정이 가능하게 됐다. 검정을 원하는 농가 및 의뢰자는 분석검정본부 고객모심방에 벼 상태의 시료 1kg과 분석의뢰서를 제출하면 분석이 시작되며 최대 소요기간은 10일이다. 정상옥 분석검정본부장은 “쌀 품종검정을 위한 인력, 시설 및 장비를 갖추기 어려운 농업인에 대한 분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근 기자〉
사람이 쪼그려 앉아 묘삼(어린 삼)을 일정한 깊이와 각도로 일일이 옮겨 심어야 했던 인삼 정식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기계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인력에 의존해왔던 인삼 정식 작업의 노력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인삼정식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인삼정식기는 2인 1조로 양측 고랑에 서서 투입구에 묘삼을 넣어주면 45°각도로 구멍을 판 다음 뿌리가 구부러지지 않고, 뇌두(삼 머리)가 땅에서 3∼4cm 깊이로 묻히도록 심은 뒤 이동하는 방식이다. 두둑을 주행하는 방식으로 작업 폭은 90cm이며, 한 줄에 묘삼을 7∼9주까지 조절해 심을 수 있으며, 주행은 18cm 간격으로 이동 후 다음 심을 자리에서 정지한다. 이 정식기를 사용하면 작업자가 쪼그리고 앉거나 허
내년도 맞춤형비료 보조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돼 농민들의 농자재 값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민들은 농가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예산을 살려야 한다고 강력 촉구하고 있다. 최근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본 결과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도 맞춤형비료 사업 예산을 100억 편성하고 기획재정부에 이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전액 삭감됐다. 농민들은 맞춤형비료 보조 사업이 없어질 경우 또 다시 비료 가격이 올라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농민들은 따라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다시 살아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 맞춤형 비료 보조사업으로 200억원의 예산이 농민들에게 지원됐다. 이에 따라 20kg 한 포대에 800원 할인된
액비효능 입증돼 사용량 꾸준히 증가 시비결과 생산량·농작물 품질 향상 골칫거리로 치부됐던 가축분뇨가 땅과 생명을 살리는 토질개선 보조제로 재탄생했다. 포천축협이 운영 중인 자연순환농업센터는 하루 100톤의 가축분뇨(무항생제)를 수거해 액비를 생산하고 있다. 포천시 관내에서만 하루 1,300톤의 가축분뇨가 발생되는데 이중 30%수준을 자연순환농업센터에서 처리하고 있는 것이다. 축협의 경제사업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액비를 신청한 농민들에게만 공급하고 있다. 자연순환농업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9월 말까지 1만2,737톤의 가축분뇨를 수거해, 254ha의 농지에 4,769톤의 액비를 살포했다. 자연순환농업센터가 활용하는 가축분뇨의 95%는 양돈분뇨이다. 악취가 심한 양돈분뇨를
한국농어촌공사가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물관리 자동화 사업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 국정감사에서 물관리자동화 사업에 대한 총체적 문제점을 집중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자동화 설비 사업에 대해 자체 감사를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던 점, 오작동률에 대한 자료가 없는 점, 37개 사업 중 15건 즉 40%의 높은 수의계약률, 자동화 사업 효과 분석의 미비, 현장점검의 부실, 특정업체에 의한 특정지역의 공사 독점, 사업자의 지나친 교체 등 총체적인 부실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농식품부의 농업용수관리 자동화 사업 시행지침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는 사업완료시 물관리자동화시설의 운영관리상황을 정리하여 사업시행 후 효과 및 시스템 개선사항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농경지리모델링 사업이 후속조치 미흡으로 농민들이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4대강 정비로 발생되는 하천 준설토를 하천제방 인근 저지대 농경지에 성토해 지반을 높이고 다시 농지를 조성함으로써 하천토량 처리, 농경지 침수해소 및 농업생산기반시설을 개량해 농지의 이용률을 높이는 등 영농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농경지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농경지리모델링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민원이 전국 각지에서 제기 됐다.지난 11일 한국농어촌공사를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피해 농민들은 농경지 리모델링을 실시한 논의 진입로가 급경사로 변해 농기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실용화재단)이 농기계 검정을 위한 인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함에도 불구, 성과에 쫓겨 문어발식으로 업무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실용화재단에서 농기계 검정을 받아야 하는 중소 농기계 업체는 물론, 농기계를 구입하려는 농민들도 제 때 구매하지 못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근태 새누리당 의원이 실용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기계 검정건수는 실용화재단 설립 전 2009년 514건에서, 재단 설립 후 2010년 629건, 2011년 75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반면, 농진청이 업무 담당시 17명이었던 인원이 실용화재단으로 사업 이관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13명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실용화재단은 지난 9월부터는
지난 9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들은 저조한 종자자급률 문제와 현장중심의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농촌진흥청 산하 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는 성과에 쫓겨 무분별하게 농기계 검정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촌진흥청 현장 목소리 반영하는 농업인 기술개발사업 이어가야 농촌진흥청이 진행중인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사이의 공동연구가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2013년에 종료 예정인 ‘농업인 기술개발 사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농촌진흥청이 황주홍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102과제(신규과제 87건, 지속과제 15건)를 실시하고 있다.
Again 2002. 전국의 농민들이 2002년 30만 농민대회 수준의 대항쟁을 준비하기 위해 나선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이광석)은 지난달 25일 대전에서 14기 1차년도 2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11월 22일 서울시청 앞에서 하반기 농민대항쟁을 열자고 결의했다. 이날 참석한 전국의 중앙위원들은 올해 12월로 예정되어 있는 대선에서 진보적 정권교체와 농정대개혁을 위한 300만 농민대항쟁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농은 정권교체를 향한 민심의 흐름과 농민들의 투쟁을 일치시켜 농민들의 대투쟁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다짐했다. 전농은 11월 농민대항쟁을 이뤄내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농은 대선주자들에게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요구를 전면화 하기 위해 대규모 벼 적재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
우리나라 농지 수난사는 농민들의 수탈과정과 궤를 같이 한다. 박정희 정부는 1962년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했다. 급속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도시화, 공업화가 급격하게 추진됨에 따라 우리나라 농지는 농업 외 다른 목적으로 크게 전용됐다. 이에 1969년 이후 농경지의 절대면적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특히, 해방 후 ‘유상몰수 유상분배’ 원칙에 따른 농지개혁은 농지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가져왔고 박정희 정부는 경제개발을 무리 없이 추진하기 위해 ‘저임금 저곡가’정책을 실시했다. 낮은 농산물 가격에 더 이상 농촌에서 살 수 없었던 농민들은 고향을 등지고 도시로 향했다. 농지면적이 최고 수준에 달했던 1968년에는 총 농지면적이 232만ha였다. 하지만 그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19
농업과 먹거리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 농민이 생산자로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는 길, 국민이 먹거리 기본권을 누릴 수 있는 길에 대해 묻고 대안을 찾는 ‘2012년, 농업·농민의 길을 묻다’ 초청 강연회가 서울 중구 레이첼카슨홀에서 17일부터 내달 말까지 이어진다. 두 번째 강연인 충남발전연구원 박진도 원장의 ‘우리시대 농정의 패러다임 전환’을 지상중계한다. 이 행사는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김상진기념사업회, 학교급식네트워크, 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 한국농정신문이 공동 주최했다.우리 힘으로 잘 먹고 잘 사는 ‘내발적 발전’농촌지역 개발 패러다임을 ‘내발적 발전’으로 가져가야 한다. 내발적 발전이란 간단히 말해, 우리 힘으로 잘 먹고 잘 살자는 이야기다. 이는 경제적으로만 잘 사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