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만호, 전농 제주도연맹)이 18일 성명을 내고 ‘밭작물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 대상 품종에서 콩을 제외한 제주특별자치도를 규탄하며 원상복귀를 촉구했다. 밭작물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은 과잉 생산되는 월동채소 양을 줄이기 위해 타 작물재배나 휴경을 유도해 수급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해마다 대두되는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해 제주도는 팥, 녹두, 유채, 콩, 수단그라스 품종 중 해당 품종 농사를 짓는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그런데 올해는 달라졌다. 제주도청이 지난 15일 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업회사법인 ㈜보람(대표이사 윤보선)이 18일 기존 벼수매통의 장점을 총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보람은 경기도 화성시 ‘화성수원안산수라청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지역농협 임직원 및 조합원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신제품 ‘에코톤백’ 시연회를 열었다.수확한 벼는 대부분 톤백 자루에 담겨 이동ㆍ수매되는데, 콤바인으로 톤백 자루를 들어 올릴 때 2~3명의 인력이 더 필요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으며 재사용도 어렵다. 벼수매통은 톤백을 대체하는 제품으로, 직사각형의 대형 철제 그릇 모양이다. 추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국내 육성 메밀 품종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제주 내 국내 품종 채종단지가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 제주농업기술원)은 지난 8일 국내산 품종의 시장점유율 및 도내 자급률 확대를 위해 올해 국내 메밀 품종 ‘양절’의 채종단지 30ha를 운영한다고 밝혔다.기존의 재래종 메밀은 가을에만 재배가 가능해, 통상적으로 메밀 농가에서는 2기작이 가능한 외래용 메밀을 재배해 왔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원은 마찬가지로 2기작이 가능한 국내 육성 품종 ‘양절’을 선발, 농가 보급을 위해 채종단지 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대파·양파·마늘 등 노지 월동채소의 출하기가 교차하는 시기, 농협 계약재배 사업에 대한 농민들의 이런저런 불만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계약재배는 농산물 생산·수급 안정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의 정책사업으로, 대부분을 농협이 수행하고 있다. 농식품부가 농협경제지주에 맡긴 약 3000억원의 기금(노지채소 1637억원, 과수 631억원, 과채 669억원)으로 농협경제지주가 전국 지역농협에 수매대금을 융자지원하고, 기금 자체의 운용수익으로 다시 지역농협의 판매손실 보전, 자율 생산감축 등을 지원한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 3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선 가남일호(벼 종자) 피해 농민들이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공판이 열렸다. 지난 2022년 통합RPC는 ‘수확이 빠르고 생산량도 많다’며 가남일호를 극조생 수매계약 품종으로 선정하고 적극 권장했다.여주시 가남면 일대에서 일부 농가들이 자가 채종으로 수년째 재배해 이름도 가남일호가 된 이 품종은 국립종자원 등록 종자는 아니었다. 통합RPC는 ‘3년간 시범재배’를 했다며 재배 교육을 진행했고 ‘빠른 수확’을 시장 경쟁력으로 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최설화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상기, 친환경협회)가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탄소중립 실현, 친환경농업 가치 확산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으며 친환경농업 확대정책 실현을 촉구 중이다. 친환경협회는 27일 현재 녹색정의당·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을 맺었으며, 다음 달 1일엔 진보당과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지난 25일, 친환경협회는 세종시 SB플라자 회의실에서 녹색정의당과 첫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정책협약은 김상기 친환경협회 회장과 김옥임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간에 이뤄졌다. 녹색정
지난 18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과 6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한 ‘제22대 총선과 농업·농민·농촌 농정공약 토론회’는 그간 농민들이 전개해온 가장 구체적인 농정 입법활동인 ‘농민3법’과 그 지향점을 중심으로 농업 각 분야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리였다. 총선 앞, 농업 의제의 총정리판이 될 수 있는 이날의 토론회를 지상중계한다.정리 권순창·강선일·최설화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① 주제발표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③ 인사말“‘성 평등 농촌’ 위한 제도 시급”이춘선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광주(광역)시농민회(회장 이준경)는 지난 14일 광주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 앞에서 ‘저가매입 광주통합RPC 해체 기자회견’을 가졌다. 통합RPC의 벼 저가매입(40kg 산물벼 6만1000원, 건벼 5만9000원)에 불만을 품은 50여명의 농민들이 참여했다.이준경 회장은 “RPC 출범 이후 16년 동안 줄기차게 외치고 요구했던 RPC 개혁안이 수용되지 않고 갈수록 잘못된 관행이 구조화돼가고 있다. 14개 조합장들은 RPC 대표 핑계를 대고, RPC 대표는 조합장들 핑계를 대고, 농민들의 나락값을 보장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는 4.10 총선을 농정대전환의 계기로 삼기 위해 범(凡)농민·먹거리운동단체 및 이에 연대하는 시민사회단체 간 공동행동이 강화될 전망이다. 총선을 앞둔 ‘농민·먹거리운동 주체들의 공동전선’이 만들어졌다 하겠다.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먹거리연대·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한국친환경농업협회·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7개 시민·농민단체는 4.10 총선 공약을 공동제안하기 위해 논의해 왔다. 해당 단체들은 그 결과물로서 ‘기후위기·식량위기·생명위기를 극복하고 농민·농업·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 속에서 생활협동조합(생협)과 관계 맺은 친환경농민들의 생산기반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생협 생산자-소비자 간 관계 약화 속에서 과거 대비 소비자들의 ‘책임소비’, 즉 생협 생산자가 만든 농산물을 ‘농민의 생활을 보장한다’는 마음으로 구매하던 경향도 감소했다.이런 가운데 한살림연합(상임대표 권옥자, 한살림)은 40년 가까이 진행한 농업살림운동, 즉 생명농업의 기반을 ‘생소하나(생산자와 소비자는 하나)’의 관점에서 지켜온 운동의 새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한살림 생산자·조합원·실무자들은 2022년 6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올해산 양파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해 수매한 양파 1,903톤을 베트남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용으로 방출했다.지난해 정부는 높은 시장가격과 수급 불안에 대비해 양파 약 6,000톤 수매를 추진한 바 있다. 현재 4,000톤 내외의 수매 양파를 보관 중인 상황에서 올해 국내 양파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자, 정부는 수급 안정을 위해 수매 물량을 적절히 방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온 것으로 확인된다.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그간 농협 및 생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의장 길병문, 전농 경기도연맹)이 20기 지도부를 선임하고 윤석열정부 심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조직강화와 회의 정례화 등 내실 있는 활동도 약속했다.지난 20일 경기농업기술교육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연맹 20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는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고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20기 지도부는 직전 19기 지도부가 유임하기로 결의해 길병문 의장을 비롯한 신종원‧이영준 부의장, 고덕균‧신동선‧최병종 감사, 고제형 사무처장이 확정됐으며 윤필섭 안성농민회 회장이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