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정부가 농산물을 물가 폭등의 주범으로 겨냥해 농산물 가격 하락을 목적으로 한 물가대책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도 모자라 최근엔 대통령의 입에서 생산비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대파 한 단 가격(875원)이 ‘합리적인 것 같다’는 발언까지 나오자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농민들의 분노가 터져 나왔다. 25일 쏟아지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 모인 500여명의 농민들은 한목소리로 윤석열정부의 물가대책과 농산물 수입 정책을 규탄하며, 본격적인 정권 퇴진 투쟁을 결의했다.이날 국민과함께하는농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경북 농민의길이 18일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청구인 2만621명의 서명지를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서명지 제출에 앞서 경북 농민의길은 이날 경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동 전농 경북도연맹 의장은 “유가·농자재값·인건비 등 농업 생산비가 급격히 상승했지만 농민의 1년 농업소득은 1000만원도 되지 않아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도의원들을 만나 필수농자재 지원조례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니 다들 ‘해야 하는데’ 말은 하면서도 정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민의길)이 지난 6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새 지도부 선출과 함께 4.10 총선에 제안할 농업정책 등을 공개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농민의길은 올해 4.10 총선 대비를 비롯해 물가대책으로 전락한 농업정책을 농업‧농민‧농촌 정책으로 되돌리기 위해 소속 단체 모두 활동력을 더 높이기로 했다.신흥선 가톨릭농민회장,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김창수 전국마늘생산자협회장, 남종우 전국양파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당진시농민회를 비롯해 당진시여성농민회와 전국쌀생산자협회 당진시지부는 지난 5일 당진시청 앞에서 여당 예비후보의 농민 우롱 발언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31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농협 대의원총회장에서 여당 소속 J모 예비후보가 한 인사말이었다. 해당 예비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는 농민을 위해 잘한 일이다. 양곡관리법이 통과되면 쌀값이 더 떨어질 거다”라고 발언하자 총회에 참석한 농민들의 거센 항의로 총회장을 나설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당진시농민회 측은 “양곡관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당진시농민회를 비롯해 당진시여성농민회, 전국쌀생산자협회 당진시지부 등의 농민단체와 민주노총 등 5개 시민사회단체가 꾸린 당진시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주민청구 서명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충남 당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303장의 서명지를 의회에 제출했다.이종섭 당진시농민회장은 “농민들은 농자재값 폭등으로 파탄 지경에 이르렀고 벼 수매값을 비롯한 농산물값 폭락으로 영농 의욕마저 상실한 상태다. 이에 농민들과 시민사회가 지난해 11월 뜻을 모아 조례제정을 위해 나서게 됐다”며 “당진시와 당진시의회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23년산 산지쌀값은 80kg 기준 20만2,797원, 공공비축미 매입가는 7만120원(40kg 벼, 1등급)으로 확정됐다. 이는 2023년산부터 적용하는 비추정평균가(가산평균)로, 이전 기준인 단순평균가보다 낮아졌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산 10~12월 수확기 평균 산지쌀값과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을 지난 28일 발표했다. 산지쌀값은 평균 20만2,797원(80kg 쌀)이고, 공공비축미 매입가는 7만120원(40kg 벼, 1등급)이다. 농식품부는 산지쌀값이 전년 수확기 대비 8.7% 상승했으며 ‘수확기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민들이 직접 개정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5일 발의된 가운데, 개정 작업에 참여한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농민의길)과 진보당(상임대표 윤희숙)이 이번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및 근본적인 쌀값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 재의 과정에서도 부결된 뒤 농민의길은 기존 개정안을 전면 손봤다. 이에 강성희 의원 등 국회의원 11명이 발의자로 나서며 개정안은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심사 단계(의안번호 21
[한국농정신문 이승헌 기자] 수확기 이후 산지 쌀값이 80kg당 21만7,552원에서 19만8,620원(통계청, 11월 15일 기준)으로 1만8,932원(8.7%) 하락했다. 역대 최단기·최대폭 하락이다.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사)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는 폭설이 내린 22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정부가 80kg 쌀값 20만원을 보장하겠다고 약속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쌀값 덤핑행사에 국민 세금을 써가며 폭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문재인 정부의 시장격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영암군농민회(회장 정철)와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영암군지부(회장 이용범)가 지난 13일 전남 영암군청 앞 광장에서 ‘나락 가격 하락 대책 마련 촉구! 농민생존권 보장! 윤석열 정권 퇴진! 영암 농민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약 150여명의 영암 농민들이 함께했다.정철 영암군농민회장은 대회사에서 “가을걷이를 마무리하고 조금은 여유로운 시기이지만 두 달 전인 10월 초부터 쌀값이 심상치 않더니 지금까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지금 쌀값은 윤석열정부가 호언장담한 20만원(80kg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충남지역 산지 쌀값이 결국 17만원(80kg)대로 폭락했다. 이에 농협 수매가격도 벼 1kg당 1,500원 수준으로 낮게 책정돼 농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이에 이미 지난 1일과 4일 연거푸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김이섭)의 당진제2통합RPC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한 당진시농민회(회장 이종섭)는 지난 12일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가격조정 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교섭에는 조성명 주관조합장과 김이섭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당진시농민회와 당진시여성농민회(회장 곽양이), 전국쌀생산자협회 당진
2021년 쌀값폭락을 불러온 정부의 실패한 양곡정책이 올해 다시 되풀이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수확기 산지쌀값은 지난 10월 5일 20kg 기준 5만4,388원을 정점으로 연속 하락하고 있다. 매 순기마다 1,000원씩 낮아져 11월 25일엔 4만9,625원으로 8.7%(4,763원)나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수확기 쌀값을 20만원(80kg)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쌀값 20만원은 현실을 반영한 것이 아니다. 쌀값이 바닥으로 폭락한 상황에서 최저가격으로 설정했다고 봐야 하는데 시장
가을 끝 무렵에는 농민들의 나들이가 잦습니다. 농사철에 밀렸던 각종 행사가 물밀듯이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농촌인구가 줄었다고 단체나 모임이 준 것은 아니죠. 활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어지지는 않았으니, 어떻게 해서든 책임을 맡은 간부들은 맡은 역할을 해내려고 애를 씁니다. 덕분에 문턱이 꽤 높았던 단체들이 문을 활짝 열고서는, 가는 사람은 붙잡고 오는 사람은 대환영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 사람이 여러 단체에 중복으로 활동을 할 수밖에 없고, 단체활동도 품앗이로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지역사회가 움직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과 진보당이 22일 국회 정론관서 ‘농민·농촌·농업정책기본법(농민기본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지난 2020년 농정협의회를 구성해 농민기본법 제정 논의를 제기한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진보당은 2021년 농민기본법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했고 2022년 1월 국민동의청원 5만명 목표까지 달성한 바 있다.하지만 국회 계류 상태가 2년 넘게 지속되자 농민의길과 진보당은 지난해 7월 농민기본법 초안을 다시금 마련했다. 권역별 설명회와 법안 일부 수정 등을 거쳐 8월 무렵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윤일권, 전농 광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전연합(회장 고송자), (사)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본부장 한봉호)가 지난 14일 전라남도청 앞에서 ‘전라남도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 요구 광주전남 농민단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윤일권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여는 말로 “전라남도 농업인구는 20년 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농업소득이 500만원 미만인 농민들 또한 50% 가까이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폭등한 농자재 생산비는 고스란히 농민들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지난 14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농업생산비 폭등, 농가경제의 대책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긴급 현안 토론회가 열렸다. 오미화·박형대 전남도의원이 주최하고 전농 광주전남연맹(의장 윤일권), 전여농 광주전남연합(회장 고송자), (사)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본부장 한봉호)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폭등한 생산비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윤일권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여는 말을 통해 “우리 농민들 모두가 너무 힘들고 어려운데 소득 보장과 가격 보장을 어떻게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인가에 대한 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수확기 산지쌀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공언한 ‘80kg 쌀값 20만원’ 마저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산물벼 전량 인수 등 대책을 발표하며 수습에 나선 가운데, 현장에선 쌀값보다 하락세가 더 큰 볏값 부양 정책을 촉구하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하는 산지쌀값이 한달 새 8%나 하락했다. 지난달 5일 산지쌀값은 20kg 기준 5만4,388원(80kg 21만7,552원)이었는데 지난 5일엔 5만346원(80kg 20만1,384원)으로 조사됐다. 80kg 쌀 한 가마가 한 달 만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윤석열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붉은 깃발이 서울 시내 대로를 채웠다. 8개 농민단체 연합인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농민의길)’이 11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농업파괴‧농민말살 윤석열정권 퇴진, 전국농민대회(농민대회)’를 열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도 박물관 앞 대로는 전국에서 올라온 6,000여명의 농민들로 가득 찼다.이날은 마침 제28회 농업인의 날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하루 전날인 10일 수원시 옛 농촌진흥청 자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기념행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영암군농민회(회장 정철),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영암군지부(회장 이용범),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암군연합회(회장 전광열) 등 영암군 농민단체가 지난 8일 영암군청 앞 광장에서 ‘농업예산 축소 및 일방적 보조금 삭감 추진하는 영암군 규탄! 나락 값 하락시키는 윤석열 퇴진! 영암 농민 1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결의대회에는 영암군농민회와 영암군쌀생산자협회, 한농연 영암군연합회, 영암군 4-H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 영암군연합회 등 농민단체 소속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전광열 한농연 영암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지난달 31일 통일쌀 벼베기·윤석열정권 퇴진 투쟁선포식에서 만난 당진 농민이 내뱉은 첫마디는 “농민을 위한 정부와 국회는 없다. 오직 단결 투쟁만이 살길이다”였다. 농민은 현 정권 농정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고, 이 같은 마음을 증명하듯 최근 당진시 거리 곳곳에는 11월 11일 전국농민대회를 알리는 홍보 펼침막이 내걸린 상태다.당진시농민회(회장 이종섭)가 주관하고 전국쌀협회 당진지부와 전여농 당진시여성농민회가 공동주최한 통일쌀 벼베기·윤석열정권 퇴진 투쟁선포식은 송산면 당산리 통일경작지에서 하원오 전국농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윤석열정부의 ‘자화자찬’ 쌀값 회복 자랑이 계속되자 지난달 30일 전국쌀생산자협회는 올해 농민들의 쌀농사가 지난해보다 더 큰 ‘적자’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정부가 만족하는 80kg 쌀값 20만원도 형편없지만 농민들의 볏값은 더 처참하다며 쓴소리와 함께 대책 마련을 촉구한 쌀협회는 “10월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쌀값은 20kg 기준 5만2,387원으로 밥 한 공기(90g)로 환산하면 236원에 불과하다. 자고 일어나면 인건비가 오르고 면세유 가격이 오르고 농지가격이 오르고 은행 이자가 불어나는 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