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했지만 윤석열정부가 모니터링과 감시 외엔 사실상 방류를 막기 위한 적극적 대응을 하지 않는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제주도청 앞을 가득 채웠다.CPTPP가입저지 제주 범도민 대책본부가 지난달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도민 및 전국 농어민 생존권 사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 전국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농·어민, 노동자, 학생, 시민, 진보정당 등 1,000여 명(주최단체·제주경찰 추산)이 모여 “국민 생명 위협하는 후쿠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급식실 노동자를 비롯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 여의도의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오체투지(온몸을 완전히 땅에 붙여서 행하는 절)’를 감행했다.지난달 30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본부장 이윤희, 교육공무직본부) 소속 90여명의 노동자들은 학교 비정규직(교육공무직) 예산 관련 부대의견 의결을 국회에 요청하는 ‘국회 둘레 오체투지’ 행진에 나섰다. 노동자들은 영하 2℃의 혹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가운 땅바닥에 자신들의 온몸을 붙였다가, 일어나 잠시 걸으며 구호를 외치다가, 다시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쌀값 폭락에 항의하는 표시로 수확을 앞둔 논을 갈아엎던 농민들이 다시 아스팔트 위에 모였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규모 농민대회가 열린 지난 16일, ‘내년에도 농사짓게 해달라’는 농민들의 외침이 서울 한복판에 울려 퍼졌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양옥희, 농민의길)·식량주권사수-CPTPP가입저지 범국민운동본부·전국먹거리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윤석열정부 농정규탄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정부에 폭등한 농업생산비 대책과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을 촉구했다. 주최 측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쌀값 폭락에 항의하는 표시로 수확을 앞둔 논을 갈아엎던 농민들이 다시 아스팔트 위에 모였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규모 농민대회가 열린 16일, ‘내년에도 농사짓게 해달라’는 농민들의 외침이 서울 한복판에 울려 퍼졌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식량주권사수-CPTPP가입저지 범국민운동본부·전국먹거리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윤석열정부 농정규탄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정부에 폭등한 농업생산비 대책과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을 촉구했다. 주최 측 추산 1만5,000여명의 참가자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살처분 명령을 거부한 산란계 사육농민이 올해 처음 열린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박홍근 이헌승 황주홍 이정미)은 지난 10일 서울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9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을 진행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 행사는 국회와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뿐 아니라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도 함께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1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의 대상(국회의장상)은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에 돌아갔다. 또, 지난 2017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정의당(대표 이정미)이 농민들의 자치농정으로 시작된 ‘농민수당’을 비판하고 스스로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다. 사실상 같은 진보진영 내에서 농민운동의 결과물을 부정한 것이어서 앞으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 농민수당의 추진 주체였던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이 마련한 ‘농어민 기본수당 직접지불 조례안’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박웅두 정의당 농민위원장, 김동현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이보라미 전라남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가축분뇨는 퇴·액비로 토양에 환원되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신재생에너지로도 활용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축산업계에서는 가축분뇨로 생산한 퇴·액비는 지역의 토양으로 환원하고 에너지는 지역사회에 환원하면 농촌사회의 에너지 자립까지도 충분히 구상할 수 있다는 청사진도 제시하고 있다.지난달 29일 국회도서관에서 ㈔농어업정책포럼 주최로 ‘농촌환경 개선 및 바이오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사진). 그동안 퇴·액비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가축분뇨 처리방안에 대한 논의가 가축분뇨의 에너지화로까지 넓어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가축분뇨를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논의가 10년을 넘기며 반복되고 있지만 가축분뇨의 가치는 같은 기간 축산농가와 자원화시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것과 비례하게 상승하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지난 17일 국회도서관에서 ‘가축분뇨자원화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내년부터 전면 적용되는 부숙도 기준 검사를 비롯해 자원화시설 확충 및 가축분 퇴·액비 수요처 확대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부숙도 기준 적용, 현장 혼란 우려내년 3월 25일 이후 농가형 퇴비 부숙도 기준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농정개혁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농민·시민들의 청와대 앞 단식농성이 한 달 째를 맞이했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여전히 묵묵부답인 상황에서, 농민·소비자·시민단체들은 대거 농성에 결합하며 대통령이 실천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국민 먹거리 위기, 농업적폐 청산과 농정대개혁 촉구 국민농성단(단장 진헌극, 국민농성단)’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났다. 그 전날인 1일엔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과도 면담했다. 2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백남기 농민 정신 계승= 전국농민대회에선 지난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의 물대포 진압에 300일 가까이 사경을 헤매다 이듬해 9월 25일 목숨을 잃은 백남기 농민의 정신 계승이 화두가 됐다. 정한길 가톨릭농민회장은 “고인의 2주기가 되도록 책임자 처벌도 농업정책도 없다”며 “고인이 하늘나라에서 ‘이놈들 정권 만들어줬더니 하는 짓이 이 모양’이라고 호통칠 것”이라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참가 농민들은 문재인정부에서도 변한 게 없는 농정 현실을 백남기 농민 정신으로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동남아 여행했을 때나 느껴지던 습도 높은 고온 날씨가 국내에서도 전혀 새롭지 않은 나날이다. 여름의 상징 같은 모기마저 날이 더워 숫자가 감소했다니 결코 예사롭지 않다. 특정 기후 상황에서의 유별난 폭염이라고 믿지만, 전 지구 차원의 기상 온난화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구 온난화에 기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등 주요 원인을 인간이 만들어 내는 것도 분명하다.이런 기록적 폭염상황에서 목숨을 잃은 이들의 소식마저 들려온다. 사람이 이럴 진데 가축 상황도 충분히 짐작된다. 기실 농촌 현장을 생태적 환경이나 아름다운 노동 현장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방역 분야에서 환경오염과 예산지출 부담이 큰 살처분의 비중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무분별한 예방적 살처분 집행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선 가축 살처분 실태와 쟁점 진단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현권 의원, 표창원 의원,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화우공익재단, 포럼 지구와사람, 재단법인 동천, 사단법인 선이 주최했다.발제를 맡은 김영환 동물법비교연구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발생으로 지출된 재정 소요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