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락시장에 마지막 남은 차상거래 품목이었던 배추가 하차거래로 전환되고 첫 김장철을 맞았다. 배추 하차거래 의무화 이후 봄배추, 고랭지배추 등의 거래가 그간 가락시장서 꾸준히 이뤄졌지만, 본격적인 김장배추 출하철을 맞아 수확에 매진 중인 현장에선 하차거래에 어려움과 불편함을 쏟아냈다.수확이 한창이던 지난 13일 전남 해남군 문내면 일원에서 만난 산지유통인 이승필씨는 “아마 곳곳에서 작업 중인 걸 보고 오셨을 거다. 지금 포전에서 배추를 수확한 다음 상자에 담은 뒤 1톤 차로 날라 팰릿 작업이 가능한 곳에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최병선, 한유련)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입산 양배추가 반입되고 있다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에 거래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한유련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1월 현재까지 가락시장에서 중국산 수입 양배추가 매월 반입·거래된 것으로 확인된다. 당근처럼 수입산 거래가 정착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낸 한유련은 현재까지 반입된 중국산 양배추의 양이 850톤이나 된다고 지적했다.한유련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제시한 11월 양배추 가격 전망이 8,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최병선, 한유련)가 7일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노은시장) ‘대전원예농협공판장’의 하역비 운용 실태를 폭로하며, 시장 개설자인 대전광역시에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한유련은 대전시가 해당 사안의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향후 대전원예농협공판장 퇴출 운동까지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한유련이 이번에 지적한 대전원예공판장의 하역비 관련 논란은 △국내산 농산물은 출하자에게 하역비를 받고 수입농산물은 하역비를 받지 않는 점 △법인이 부담해야 할 표준하역비를 출하자에게 부담시킨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최병선, 한유련)가 대전광역시 오정·노은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표준하역비 운영 실태를 재차 지적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농민단체와 지난 17일 성명을 발표한 한유련은 지난해 11월 오정동과 노은동 도매시장법인(도매법인) 4개사의 표준하역비 부담기준이 각기 다르게 적용·운용되는 부분을 고발했음에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관련 내용이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한유련은 “「농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에 따르면 완전규격 출하품 즉, 팰릿 출하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이달부터 가락공영도매시장 배추 비팰릿 출하가 금지되며 하차거래가 의무화됐지만 이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특히 ‘감식망(품질 확인용 샘플)’은 뜨거운 감자로 자리 잡았는데 더딘 속도로 논의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유통 주체별 이익과 직결되는 까닭에 합의는 여전히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도매인의 경우 팰릿 1개 당 1개의 감식망을 요구하고 있지만, 출하자 측은 여전히 팰릿 2개 당 1개의 감식망을 고수 중이기 때문이다.대아청과 소속 중도매인 A씨는 “차상거래 때에는 ‘이등품(재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마지막 남은 차상거래품목인 배추의 하차거래 전환을 앞두고 산지 출하자들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의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가장 큰 문제는 단연 하차거래 시 산지의 비용 부담이 커진다는 점이다.하차거래가 시행되면 인건비, 박스포장, 파레트 랩핑, 지게차 대여 등의 금액을 모조리 농민들이 감당해야 하지만 이와 관련 아무런 지원책이 없다는 것이 산지의 목소리다.처음에 공사가 주장했던 골판지 상자 출하는 농민 입장에선 불가능하다. 상자 한 개당 1,200원인데 이 가격으로는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연평균 망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4개월 가까이 폭락했던 배추 가격이 간신히 평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과도한 폭등을 우려해 배추 1,000톤 비공개 수매를 감행했는데, 일각에선 농식품부가 가격 상승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눈총을 쏘고 있다.올 겨울 배추는 재배면적이 줄고 극심한 한파로 저장량이 감소했음에도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밑바닥 시세를 이어 왔다. 코로나19 소비부진의 대표적 피해 품목이었기 때문이다. 설 이후 지난달 하순부터 비로소 10kg 3,000~6,000원의 도매가격이 9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UR 협상이나 각국과의 FTA 체결 등 굵직한 수입개방 이슈가 있을 때마다 정부는 농업 피해대책을 논의하며 표면적으로나마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담당 공무원이 바뀌는 시점에 이르면, 책임감은 흐려지고 몇 안되는 정책에 대한 생색, 농민에 대한 책임 강조로 태도가 바뀌어왔다.농산물 수급·가격 문제가 ‘정부가 초래한’ 수입에 기인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건고추·당근 사례로 대표되듯 수입 방어벽이 뚫린 품목들은 자급률이 급격히 무너져 내렸고 지금도 여전히 붕괴 중이다. 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최병선, 한유련)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도매법인들의 공익적 역할을 당부했다. 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과 수입농산물 경매 등 도매법인들이 반대 혹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사안들에 전향적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다.한유련은 무·배추·양배추 등을 중심으로 한 전국 산지유통인 조직으로, 이들 품목 전문 취급법인인 가락시장 대아청과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지난해 대아청과의 대기업 매각 이후 도매법인들의 독과점 및 과다이익 구조에 주목하고 거래제도 개혁을 요구하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공영도매시장에서 연거푸 수입양배추 거래가 포착됐다.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최병선, 한유련)는 출하자에 대한 도매법인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 맹비난을 퍼부었다.한유련은 지난 12일 인천지역 도매시장에서 수입양배추 거래 정황을 확인했다. 남촌시장 청과부류 4개 도매법인 모두와 삼산시장 부평농산·인천원협공판장에서 수입양배추를 발견한 것이다. 이어 지난 18일엔 가락시장 대아청과에 수입양배추 600박스가 반입된 것을 확인했다. 한유련의 만류에도 경매는 차질없이 진행됐으며 이후 연일 수입양배추 경매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가 가락시장에 또 저질 배추를 방출했다.사진은 지난 8일 aT가 가락시장에 출하한 정부비축 배추다. 현재 정부 보유물량 중 거의 마지막으로 입고 시기는 지난 7월 7일이다. 한 눈에 보기에도 겉면이 검게 문드러져 상품성이 없는 상태다.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최병선, 한유련)는 지난해부터 ‘시장 주재 출하주’를 자처하며 출하자 입장에서 도매시장 경매 현장을 감시하고 있으며 이같은 불합리한 실태를 적발·홍보하고 있다. aT는 지난달 11일과 28일에도 각각 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한유련)는 소위 산지수집상들의 전국조직이다. 지난달 22일 취임한 최병선 회장은 지난해 대아청과 매각 사태 이후 ‘시장 주재 출하주’를 자처하며 7개월 동안 경매현장을 감시해온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경매의 불공정성과 무분별한 수입농산물 반입을 목도하고는 특유의 괄괄한 성격으로 호통을 쳐가며 농민들과 연대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출하자들에겐 멀고 어려울 수밖에 없는 도매시장. 그 안에서 ‘출하자의 눈’을 번뜩이고 있는 최 회장을 만나봤다. 산지유통인들의 형편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22일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한유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병선씨가 제14대 회장에 당선됐다.최 신임 회장은 한유련 초대 수석부회장과 한유련 서울·경기연합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한유련의 창립 핵심인물 중 하나다. 지난해 대아청과 매각 사태 이후 한유련 내에 꾸려진 비대위 위원장을 맡아 고율의 위탁수수료, 무분별한 수입농산물 등 출하자를 옥죄는 도매시장의 각종 부조리에 맞서 전면에 나선 바 있다.대의원총회에서 최 회장은 재적 184명 중 95명의 지지를 받아 87표의 백기원 후보에 승리했다. 한유련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분별없는 수입농산물 유통에 제주 농민들이 단단히 화났다. 양배추·무·당근 등 제주 전역의 농민들이 지난 4일 가락시장을 찾아 수입농산물 유통 행태를 규탄했다. 불과 나흘 전 전국농민대회로 한 차례 상경하고 연달아 180명이나 비행기에 오른 사실만으로도 그 분노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이날 집회엔 제주 농민 180명을 중심으로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한유련), 전남 대파·강원 고랭지 배추농가 등 약 250명이 참여했다. 최근 가락시장의 일부 유통인들이 중국산 무·양배추를 편법유통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 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백현길, 한유련)가 농식품부에 정가·수의매매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정가·수의매매가 자칫 수입 농산물 유통창구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한유련은 최근 최병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시장 주재 출하자’를 자처, 매일 가락시장 거래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최근 중국산 무와 양배추, 대파가 정가·수의거래로 편법 유통되는 것을 포착하고 대책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이들이 3개월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락시장에서 무·양배추·대파 등의 수입 채소는 △해당 품목의 국내산 취급 비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도매시장에서 농민·출하자는 기껏해야 한 번씩 방문하는 손님에 불과하지만 유통주체들은 수천명이 그 안에 상주하고 있다. 때문에 도매시장에 관한 숱한 이슈와 논란은 지근거리에 있는 유통인들의 목소리가 주도해 왔다. 농민들에게 도매시장은 너무 멀고 복잡했으며, 몇몇 농민단체 중앙 간부의 목소리가 농민들을 대변하는 것이 고작이었다.그러나 최근 도매시장에 변혁의 바람이 거세지고 유수의 언론 보도까지 이어지면서 농민들도 도매시장을 들여다보고 목소리를 키우기 시작했다. 도매시장에 관심을 갖는 농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에서 중국산 신선무가 거래될 뻔한 일이 발생했다. 비록 거래는 무산됐지만 기어코 공영도매시장에 수입무가 발을 들였다는 사실이 농민들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수입무 반입 과정에서 도매시장 거래제도의 편법운영 실태까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올 초부터 줄곧 폭락에 시달리던 무 가격은 최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일시 상승해 있다. 이미 작황 피해를 크게 입은 농민들은 가격 상승을 틈타 수입까지 확대되지 않을까 경계심을 품어왔다. 지난달 초 평택항에 입항한 중국산 신선무 사진이 나돌면서 산지의 긴장감은 극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백현길, 한유련)와 가락시장 농산물 품목별 생산자협의회(회장 곽길성, 품목별협의회)가 지난달 29일 가락시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과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공영도매시장을 규탄하는 자리였다.한유련은 산지유통인들이 만든 이익단체, 품목별협의회는 농산물 품목별 생산자단체들이 모인 협의체로 모두 가락시장의 대표적인 출하자단체다. 수급상황이나 도매시장 동향에 대해 최근 산지의 목소리를 가장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다.이날 기자회견의 가장 큰 목적은 수입 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 도매법인 매각 행태에 대한 비판여론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매법인을 규탄하는 내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백현길, 한유련)는 최근 대아청과 매각으로 드러난 도매법인의 비정상적 수익구조와 이기적인 성격, 그 해결방안에 대해 지난 19일 청원글을 게시했다.무·배추 전문법인 대아청과의 주 출하자로 구성된 한유련은 대아청과 매각 이후 비대위를 꾸리고 도매법인의 과도한 수익문제 및 환원방안을 논의해왔다. 지난 7일엔 기자간담회를 열고 적극적인 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무·배추 폭락세가 호전은커녕 한층 심화되면서 강원도 고랭지 출하자들이 큰 피해를 겪고 있다. 배추는 소위 ‘A급’을 출하하면 몇 푼이나마 만질 수도 있지만 무는 A급조차 밑지고 팔아야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하지만 양파·마늘에서 그랬듯 정부 시장격리 대책은 제한적이다.최근 가락시장 무 20kg 박스 도매가격은 6,000원대에 형성되고 있다. 산지에서 박스당 생산비를 5,000원, 출하비용을 3,500원 정도로 잡으니 대략 2,000원가량씩 손해가 나는 셈이다. 더욱이 대형 산지수집상이 아닌 농협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