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농촌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농정시스템 구축과 농업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전북연구원(원장 강현직)과 지역재단(이사장 박진도)은 지난달 30일 ‘농정효과성 제고를 위한 지역의 대응 방향’이란 주제로 전북 전주 한옥생활체험관에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강현직 원장은 “실효성 있는 농업정책을 위해 농정당국과 농민단체 간에 농업발전에 대한 의견차를 해소하고 지역농업의 의사결정에 농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일괄추진체계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각 시도의 농정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지역농정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농민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하다’란 주제로 기조발표에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전북 농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11‧30총파업을 지지하며 농기계와 트럭을 끌고 연대투쟁에 나섰다.지난달 30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조상규)은 전북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년 만에 재개하는 민주노총 총파업은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각지에서 파업을 하는 전국적 운동이며 시민불복종 운동”이라며, “정당한 민중저항운동에 전북농민들도 한 마음으로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이날 조상규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은 “농민들은 노동자들을 지지하기 위해서 트럭과 트랙터를 가지고 길거리로 나왔다”며 “박근혜 정권 4년동안 얼마나 힘들었나. 세상을 바꾸지 않고는 노동자들의 문제, 농민문제, 민중의 문제가 해결되지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열흘간의 대장정을 한 전봉준투쟁단의 깃발이 눈 내리는 서울 광화문에서 힘차게 휘날렸다. 1박 2일 동안 경부고속도로에서 노숙투쟁을 전개했지만 경찰의 폭력 저지선을 뚫지 못한 전봉준투쟁단은 농기계를 내려놓고 오후 2시께 서울 세종로공원에 모여 ‘농민대회 봉쇄 폭력경찰 규탄 박근혜 퇴진 농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청와대 진격에는 실패했지만 다시 투쟁을 준비해 끝을 보는 투쟁을 하겠다고 다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또 지난 25일 농민대회와 트랙터 상경을 폭력적으로 저지한 경찰에 대해 “법을 무시한 폭력행위로써 도저히 용서될 수 없다”며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고, 특히 이철성 경찰청장을 반드시 사퇴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대회에서 지난 16일부터
[한국농정신문 김은경·배정은 기자] 지난 25일 박근혜 퇴진을 위해 상경한 전봉준 투쟁단이 경찰의 불법 제지로 양재IC 고속도로 위에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각각 자리를 깔고 밤샘 항의농성을 진행했다. 양재IC에 고립된 농민들은 26일 오전 9시 40분경 갓길에 트럭 200여대를 세워놓은 후 오전 11시까지 세종문화회관으로 이동해 먼저 도착한 투쟁단 농민들을 만나 오후 2시 '농민대회 봉쇄 폭력경찰 규탄 및 박근혜 퇴진 농민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현재 양재역에서 전철을 탄 농민들은 광화문으로 이동 중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은 각 시군 소속 농민들에게 연락해 연행 농민들이 석방될 때까지 함께 투쟁한다는 방침이다.지난 새벽 농민들은 경찰과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친환경청정에너지사업으로 추진된 풍력발전사업이 환경파괴와 소음공해 등으로 지역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가운데 풍력사업을 맡은 회사의 거짓 주민동의서 작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풍력단지저지 영양·영덕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병철)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거짓과 허위로 작성된 AWP영양풍력사업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풍력발전단지가 영양군에 몰려 있어 주민들의 반대는 더 강경하다. 이날 경북 영양·영덕·영천 지역에서 온 주민 30여명은 AWP풍력회사 측이 제시한 주민동의서가 명의도용을 비롯해 상당수 허위 작성됐다고 주장했다.영양군 수비면에서 온 이상철 대책위 사무국장은 “AWP풍력회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지난 2005년 ‘쌀협상 국회비준 저지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에게 구타당해 사망한 ‘故 전용철 열사 11주기 추모제’가 지난 24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김영석 전용철열사추모사업위원회 위원장은 “열사가 돌아가신지 11년이 됐지만 백남기 열사가 경찰의 폭력에 의해 또 다시 사망한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됐다”며 “박근혜정권의 운명은 거의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다. 추모제를 계기로 열사 뜻을 이어 받아 좀 더 세게 밀어붙여 정권을 몰아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추모사를 통해 “수십 년간 신자유주의개방농정으로 인해 농민들이 고사당해오고 있지만, 그에 맞서 수십 년간 싸워왔던, 전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경찰이 오는 25일에 열릴 예정인 ‘농정파탄 국정농단 박근혜정권 퇴진 전국농민대회’에 대해 금지 통고했다. 지난 15일부터 농기계를 몰고 집중 상경하고 있는 전봉준투쟁단이 교통소통에 장애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은 24일 경찰의 농민대회대회 금지 통고에 대해 “도로변도 아닌 세종공원에서 열리는 집회마저 금지하는 것은 군부독재시절에나 있었던 헌법 유린행위로써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경찰의 초헌법적인 집회금지 통보를 거부하고 계획대로 농기계를 앞세워 청와대로 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특히 전농은 “경찰의 이유가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은 15일부터 시작된 전봉준투쟁단은 농촌‧도시 구분 없이 질서 있게 행진하고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국정농단, 농업파탄의 주범인 박근혜 퇴진을 위한 전국 농민들의 농기계 진격투쟁이 지난 15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 농민들도 지난 18~20일까지 청와대 농기계 진격투쟁에 총력을 모아갔다. 지난 16일 경남 진주에서 출정식을 갖고 출발한 전봉준투쟁단 동군은 의령‧합천을 거쳐 행진 3일째 되는 날인 지난 18일 경북 안동에 도착했다.이날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북도연합은 전봉준투쟁단과 함께 오전 10시부터 경북도청 신청사 앞에서 톤백(800kg) 200개를 적재한 후, ‘경북농민 나락 적재 및 농기계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참가 농민 60여명은 “여름내 계속되던 가뭄에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에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재해 부검논란을 일으킨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가 지난 16일 신경외과 과장직에서 해임됐다.백 교수는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직후 서울대병원에 후송된 백씨를 317일간 진료한 주치의로 지난 9월 25일 백 씨 사망 직후 사망 사인에 ‘병사’로 기재함에 따라 결정적으로 경찰의 부검영장신청에 근거를 마련해줬다.이번 해임 건에 대해 서울대병원은 공식적인 징계위원회나 윤리위원회를 열지 않고 병원장 직권으로 백 교수를 보직 해임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측이 이 사건의 논란을 면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손영준 백남기투쟁본부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고인의 가족과 백남기투쟁본부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12일 열린 11·12 민중총궐기는 주최측 추산 100만명이 참여해 1987년 6월항쟁 이후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은 국민들이 참여한 시위로 기록됐다.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퇴진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발디딜틈도 없이 도심을 가득 메웠다. 가족단위의 시민들부터 청소년 등 전국에서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달려와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외치며 청와대를 향한 분노를 표출했다. 또 평화적인 방법으로 진행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도심 곳곳에서 사전 집회를 마치고 시청광장에 모인 수만의 시민들은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가자, 민중 총궐기로!’란 기치를 내걸고 오후 4시 총궐기를 시작했다. 이날 한상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전국농업기술자협회(회장 윤천영)는 지난 16일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럭키 빌 컨벤션 홀에서 ‘제57회 전국농업기술자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윤천영 회장은 대회사에서 “1963년 상허 유석창 박사는 농민의 정신혁명, 농업의 기술혁명, 농촌의 생활혁명을 창립이념으로 전국농업기술자협회를 창립했고, 7만여 명의 선도농가를 육성해냈다”며 “농업은 나라의 뿌리요, 국민의 생명산업이다. 개방화시대 전문농업인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자”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깨끗한 농촌 만들기 운동 결의문을 낭독한 후 △57주년 약사보고 △농업기술상 및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시상 △축사 △건의문 낭독 및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농기협 회원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고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그 후 혹독한 투쟁이 시작됐다. 서울대병원 후문 앞에 농성장을 차린 것을 시작해 도보순례단, 청문회 실시를 위한 야당점거단식투쟁, 부검 투쟁 등 모두 열거할 수조차 없다. 그리고 수 많은 국민들이 “우리가 백남기다”며 이 투쟁의 힘든 고비마다 든든한 지지자가 됐다. 그럼에도 책임자가 처벌되지 않은 1년. 지난 15일 이 투쟁의 중심에서 활동한 손영준 백남기투쟁본부 집행위원장을 만나 지난 1년을 되짚어봤다. 올초 도보순례 때 “우리의 걸음은 씨앗과 같다” “도보순례 봄불이 새해 첫 민중총궐기 들불이 되길”이라고 말했다. 그 씨앗이 100만 촛불로 나타난 것 같은데 어떻게 평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