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남에서도 울려 퍼졌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공동상임대표 문경식·조창익·한봉철, 6.15 전남본부)는 지난 4일 전남도청 앞에서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조창익 6.15 전남본부 공동상임대표는 가장 먼저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라고 하는데 여기 모인 6.15 전남본부 관계자는 오늘 스스로 전쟁의 방패가 되겠다는 심경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언제 어디에서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일이 아닐 만큼 일촉즉발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윤일권, 전농 광전연맹)이 ‘농민3법(농민기본법‧필수농자재지원법 제정,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쟁취’, ‘총선 승리’, ‘진보 집권 실현’ 등을 올해 주요 사업 방향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제22대 총선에 농민 후보로 나선 안주용 후보(진보당, 나주‧화순)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전농 광전연맹은 재적 대의원 164명 중 1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2024년 19기 2차 연도 대의원대회를 열었다.핵심 사업 방향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보성군농민회가 지난 15일 ‘농업파괴 농민말살 윤석열 정권 퇴진 및 전남 농업생산비 긴급 지원 촉구 보성군농민회 기자회견’을 보성군청 앞에서 개최했다.윤용목 보성군농민회장은 투쟁발언을 통해 “기초농자재 가격이 지난해 대비 250% 상승했다. 농사를 지을수록 빚만 느는 게 지금 농업·농촌·농민의 현실이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윤 회장은 “정부는 전기요금과 비룟값은 원가를 반영해 올리면서 농산물은 마치 물가상승의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 생산비를 반영하기는커녕 물가가 오르면 농산물값만 떨어트리기 위해 혈안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새로운 백 년을 개척한 농민운동가’ 고 박행덕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1주기 추모제가 지난 4일 전남 보성군 대야리 묘역에서 거행된 가운데 하원오 전농 의장, 문경식 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 등 추모객들이 묘비 제막식을 하고 있다.묘비엔 ‘민중의 집권을 위해 조국의 통일을 위해 일생토록 헌신하셨으니 조국과 더불어, 동지들 가슴 속에 그 투혼 영원하리라 새로운 백 년을 개척한 박행덕 동지여’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7년 전 박근혜정권을 규탄하는 시위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숨진 백남기 농민 추모제와 제1회 ‘백남기생명평화상’ 시상식이 열렸다.‘사단법인 생명평화일꾼 백남기 농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영호, 백남기기념사업회)’가 23일 광주광역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진행한 추모식‧시상식에는 백남기 농민의 유가족과 가톨릭농민회(회장 신흥선, 가농),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양경수), 진보당 등에서 찾아온 인사 200여명이 자리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G7 히로시마 정상회의(19~21일)를 앞뒀던 지난 19일,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광주·전남 공동행동(공동행동)’은 전남도청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G7 정상회의 대응 광주·전남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기자회견에는 공동행동의 공동대표인 문경식 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 신왕식 전교조 전남지부장을 비롯해 전농 광주전남연맹, 민주노총 전남본부, 정의당, 진보당 등 소속 회원 및 당원들이 함께했다.최송춘 목포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은 여는 말을 통해 “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출범 1주년’ 윤석열정부에 대한 불만이 중앙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국민의힘 전남도당사 앞에서 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들이 주최하고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가 주관한 ‘윤석열정권 1년, 윤석열 퇴진! 전남지역 제 정당·시민사회단체 공동 시국선언 및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문경식 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여는 말에서 “노동자를 조직폭력배로 몰아 탄압하고, 퍼주기 굴욕외교로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꺾어버리고, 농민들이 식량안보를 담보하기 위해 애써왔음에도 양곡관리법을 거부하고, 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민중의 벗 고 정광훈 의장 12주기 추모제’가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거행된 가운데 고인을 기리기 위해 모인 농민, 노동자 등 약 300여명의 추모객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이날 모인 농민, 노동자, 청년학생, 여성 등 각계각층 인사들은 “취임 1년 만에 농민말살, 노동자탄압, 민생외면, 검찰독재로 일관하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는 윤석열정권 퇴진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하며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정부를 심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7일 오전 전남 장흥군 장흥군민회관 앞에서 거행된 ‘새로운 백년을 개척한 농민운동가 고 박행덕 의장 농민장 영결식’에서 박 전 의장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농민, 노동자를 비롯한 추모객 300여명이 '농민해방 만세', '통일세상 만세', '진보집권 실현' 등이 적힌 만장을 들고 노제를 지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정재돈 전 한국가톨릭농민회장이 지난 6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1955년 강원도 춘천에서 4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고인은 강원대학교에 다니던 1974년 4월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됐다. 이듬해 2월 석방된 그는 가톨릭농민운동에 뛰어들어 1977년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 사무국장으로 일했다.1990년 전국농민회총연맹 초대 조직국장, 1994년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1998년 가톨릭농민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19·20대 가톨릭농민회장으로 일했다. 우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지난 22일 광주광역시 망월동 묘역에서 고 강병기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의 첫 추모제가 진행됐다.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추모사를 통해 “강병기 동지를 떠나보내고 걸어온 시간은 1년 아니라 2년, 3년으로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특히 기득권 보수 양당의 낡은 정치를 깨보자며 진보단결을 위해 모든 것을 던졌던 강병기 동지의 모습들이 이번 대선에서 또 다른 무게로 다가왔다”며 “남겨주신 몫까지 반드시 해내겠다는 1년 전의 약속을 꼭 지켜내고 진보정치의 새날을 열어내겠다”고 결의했다.문경식 전남진보연대 상임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전남진보연대(상임대표 문경식)는 지난 4일 전남도청 앞에서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불평등을 갈아엎자! 2022 민중총궐기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문경식 상임대표는 여는 말에서 “우리는 2015년 민중총궐기를 시작으로 촛불의 불씨를 살려 박근혜정권을 탄핵하고 문재인정부를 세웠다. 하지만 문재인정부는 어느 하나 촛불정신에 입각해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 없다. 2022년 민중총궐기는 불평등을 타파하고 체제를 전환하는 투쟁을 선포하는 것”이라며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윤부식 전국민주노동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민중의 벗’ 고 정광훈 의장 10주기 서울추모제가 지난 13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열렸다. 농민과 노동자, 빈민, 진보정당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인을 추모하는 한편 향후 투쟁을 결의했다.문경식 민중의 벗 정광훈 의장 추모사업회장은 추모사에서 “투쟁의 현장에서, 구수하면서도 날카로운 입담으로 좌중을 휘어잡으시던 의장님의 목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듯 한데,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의장님의 삶과 유지는, 오늘의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도록 만드는 힘”이라며 “촛불 항쟁의 힘으로 새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18기 1차년도 대의원대회를 지난 3일 나주씨티호텔에서 개최한 가운데 신임 지도부를 선출했다(사진).전농 광전연맹은 대회에서 신임지도부로 이갑성 의장, 임동성 부의장, 권영식 부의장을 선출·임명하고, 부의장 1명, 감사 2명, 사무처장, 정책위원장은 차기 운영위에서 선출하기로 위임했다.이갑성 전농 광전연맹 신임 의장은 취임사에서 먼저 지난 2년간 전농 광전연맹을 이끈 권용식 의장과 임원진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이어 이 신임 의장은 “정광훈 의장과 문경식 의장, 박행덕 의장 등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기자]강병기 전농 부의장은 지난달 14일 아침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지난달 28일 운명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을 비롯한 진보단체와 진보정치 인사들이 영원한 농민운동가-진보정치의 버팀목, 강병기 동지 자주민주통일장 장례위원회를 꾸려 장례를 주관했다. 장례는 지난달 30일 오전 7시 진주장례식장에서 추모의 밤을 개최하고, 31일 오전 9시 30분 진주장례식장에서 발인식, 10시 30분 진주농민회광장에서 영결식, 오후 2시 518민족통일학교에서 노제, 오후 3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심증식(본지 편집국장) : 오늘 참석한 분들 모두 전농 창립부터 최근까지 농민운동 일선에서 활동하고 계신다. 전농 창립 당시의 회고담부터 농민운동 의미 등에 대해 얘기해 달라.전농, 30년 역사 거치며 우리 농업 버팀목으로 자리해문경식(전농 고문) : 이전부터 농민들은 불의한 세상에 목소리를 내 왔다. 하지만 1980년대 말 수세투쟁이 본격적인 농민투쟁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기독교농민회, 가톨릭농민회, 전농민운동협회 등이 전국 조직으로 활동했는데 하나의 농민조직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졌다. 199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1990년 탄생해 대중적 농민운동을 이끌어 온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이 출범 30주년을 맞았다. 전농은 많은 농민들이 모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소박한 기념식을 열고, 다시금 갑오농민전쟁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지난 4일 서울 가락동 가락몰 업무동에서 30주년 기념식을 연 전농은 소규모 인원만을 초청한 가운데 축하와 위로의 시간을 보냈다. 전농은 본래 창립일인 4월 24일에 맞춰 기념식을 열기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계속 미뤄졌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며 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3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라남도의회 앞에서 열린 ‘농민수당 실행 1년, 전남 농민단체 기자회견’에서 농민들이 “반쪽자리 농민수당 조례 개정으로 완성하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지난해 농민수당 주민조례제정청구인 대표였던 문경식 전남진보연대 대표는 “전남도에 거주하는 모든 농민에게 120만원씩 지급하자던 농민수당 주민조례안은 도의회를 거치며 절반의 농민과 절반의 금액으로 지급대상과 금액이 모두 줄어들었다”며 “4만3,000여명이 서명하고 요구한 조례안이 제대로 완성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1990년 전농이 창립되던 해에는 제1차 범국민대회가 예정돼 있었다. 남·북 그리고 해외에 있는 동포까지 민간 주도로 통일운동 기틀을 다지기 위해 8월 15일 판문점에서 범국민대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남한 정부는 이를 ‘반정부’ 행사로 규정해 결국 남·북 따로 행사를 치르게 됐다.전농은 그해 4월 창립했고, 이어 7월 27일 열린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조국통일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전농 중앙위원들은 제1차 범국민대회 참여도 결의했다. 그러나 전농 조직 내 통일운동에 대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광훈 의장님은 즐겁고 유쾌한 분이었어요. 전국 동지들 힘내라고 편지를 많이 쓰셨는데, 제가 받은 편지 내용도 참 낙관적이었습니다. 혁명은 조용히 새벽처럼 온다, 고 써주신 말이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요. 그 편지 받고 한 달 뒤에 돌아가셨으니… 그게 마지막이었던 거죠.”지난 9일 광주광역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故정광훈 의장 9주기 추모제에서 만난 김원숙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남도연합 사무처장은 “너무 큰 사람이 너무 일찍 돌아가셨다”고 아쉬움 가득한 심경으로 고인과의 추억을 들려줬다. 故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