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계약 임대료가 10만원이라면 농지 주인은 10만원을 다 받고 싶은데 왜 (수수료를) 까고 주느냐고 한다. 그럼 임차농은 고지서대로 이미 돈을 내고서도 주인에게 더 줘야 한다. 계약엔 없었어도 본인들끼리 추가로 주고받는 거다.”한국농어촌공사(공사)를 통해 논 1700㎡(약 500평)를 임차한 양동일(전남 장흥군)씨 사례다. 개별 농민 간 거래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합의된 임대차료를 주고받았던 방식을 농지 소유주가 고수하는 경우다. 농민들에 따르면 이 같은 사례는 흔한 것으로 파악된다. 따로 추가 금액을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윤일권, 전농 광전연맹) 소속 농민 60여명은 15일 전남 나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농어촌공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지 임대수수료 폐지를 촉구했다. 이날 전농 광전연맹은 △농지 임대수수료 5% 폐지 △전국의 농지 임대수수료 현황과 사용 내역 공개 △과다하게 받은 임대수수료 농민에게 반환 △임대료 상한제(생산가액의 10%) 실시 △임차 농민의 임차 계약 갱신권, 임차 농지 선매권 보장 등을 중앙정부와 농어촌공사에 요구했다.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헌법 1
농지은행 사업은 2005년 도입된 정부의 핵심 농지관리 제도라 할 수 있다. 농지은행 제도는 농지법에 근거해 농지의 효율적 이용관리, 규모 확대, 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행되고 있다. 국가는 생산기반인 농지를 보전, 유지시켜 안정적인 식량생산을 이끌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농민이 농지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하지만 각종 개발사업을 위한 농지전용이 만연화되고, 농사짓는 농민이 아닌 사람의 농지소유 비율은 날이 갈수록 커져 농지가 그 목적에 맞게 제대로 이용되지 못하
농지은행의 사업 중 ‘농지임대수탁사업’이라 해서, 농지를 소유하고 있지만 직접 농사짓기 어려운 소유주와 농지를 임차하고자 하는 임차농의 계약을 체결해주는 제도가 있다. 임대계약금액의 약 5%를 임대인이 수수료로 부담하지만 직접 경작이 곤란한 농지를 처분하지 않고 계속 소유가 가능할뿐더러 이후에 처분하더라도 양도소득세 부과율을 낮춰주는 혜택도 있으니 따르지 않을 수 없다.언제부터인가 농지를 소유한 임대인이 직접 임차인을 선정해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아니라 농지은행포털이라는 인터넷 공간에 공고를 올리고 공개입찰을 통해 농어촌공사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논란을 낳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부재에도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 질의 대부분은 농협중앙회를 향했다. 이밖에 한국마사회와 정기환 마사회장을 향한 강도 높은 언행과 질타가 여권서 지속적으로 터져 나온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를 향해서도 굵직한 현안 질의가 잇따랐다.먼저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체 사업의 1% 비중에 그친 공사의 어촌·어민 사업의 비중을 지적하는 한편, 직불금 지급 대상서 제외됐던 공사 임대 간척농지가 법 개정으로 직불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자 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농지은행 제도 개선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고 있지만, 위탁수수료 등을 둘러싼 개선 촉구 움직임도 계속되는 추세다. 아울러 그간 농민들을 중심으로 농촌 현장서 제기되던 공사 농지은행의 수수료 문제는 최근 지방의회 차원으로 확대돼 개선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다.공사는 지난 20일 농지은행관리원 1주년 출범을 기념하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주된 내용은 출범 후 1년 간 국정과제를 원활하게 이행해 농지종합관리기구로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 공사는 △상시조사를 통한 농지관리 강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를 비롯해 마사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굵직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날 대부분의 질의가 공사와 마사회, aT 등에 집중됐으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농기평)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정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민연태, 농금원) 등에 이따금 쏟아진 지적과 질의는 기관장을 긴장시킬 만큼 날카로웠다.농지은행 사업 운영 비롯, 농업용수·저수지 관리 질타농어촌공사 국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 농지은행이 비농민을 비롯해 상속농과 고령농 등으로부터 수탁받아 임대하는 농지에 대한 검증 절차가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기계 출입이 불가하거나 농지에 폐자갈 또는 산업폐기물 등이 매립돼 있는 경우, 심지어 고물상이 운영되고 있거나 하우스 반동만 덩그러니 남은 농지까지 임차인 선정 공고에 나왔던 것으로 확인돼서다.새롭게 농촌에 정착한 청년농민들을 비롯해 영농을 지속 중인 농민들 또한 농지를 구하기 위해 농지은행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농지은행 임대수탁 농지의 임차인 선정 방식을 변경했다. 이에 기존에는 임대인 의사에 따라 임차인 공고를 내지 않은 경우도 있었으나, 오는 7월부턴 공고 생략이 가능한 특정 몇 가지 사유를 제외하고 임대수탁 농지 임차인을 전부 ‘공고’로 선정할 예정이다.농지은행 ‘농지임대수탁사업’은 노동력 부족 및 고령화로 직접 농업경영이 어려운 경우 농지은행이 농지를 임대 위탁받은 뒤 농지를 필요로 하는 농민에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임대수탁 농지의 임차인 선정은 당초 공고를 통해 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해 물의를 빚었던 지난해와 비교하자면 올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국정감사는 업무 지적·질타로 비교적 평이하게 흘러갔다.지난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 농해수위) 국정감사는 공사, 한국마사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굵직한 기관 외에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총 6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김태흠 농해수위원장은 김인식 사장의 업무보고가 ‘타성’에 젖었다고 지적하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경상남도(지사 김경수)가 지난해부터 시·군과 합동으로 추진해온 농지원부 일제 정비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다. 농지원부는 농지의 소유·임대 및 이용실태를 기록한 공적장부로, 경남도는 농지원부의 관리강화를 위해 지난해 농지원부의 전수 확인 및 점검계획을 수립해 정비 중이다.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농지원부 중 농업인의 주소지와 농지소재지 행정구역이 다른 농지 및 80세 이상 농업인의 농지원부 5만1,376필지를 우선 정비했다. 올해는 관내 80세 미만 농업인 소유 농지원부 73만7,224필지와 2020년
Q :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은 무얼 하는 곳인가요? 일반 은행과 비슷한 역할을 하나요? A : 농지은행이란 용어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농지유동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1993년 농림축산식품부 구상으로 만들어졌으며, 공사는 농지수탁사업을 시작한 2006년부터 농지은행이란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공사는 설립 이후 1990년 7월부터 농지관리기금 업무를 위탁받아 담당하고 있는데요, 초기에는 ‘농지매매사업’과 ‘농지임대차사업’, ‘농지교환분합사업’ 등 농지 규모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농지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매년 여의도 면적 83배의 농지가 사라지고 있어 안정적 식량자급 기반 확보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농사에 쓰이지 않는 유휴농지 현황조차 농림축산식품부가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 등 부실한 농지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유휴농지 실태조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8년 만에 유휴농지 자원조사 예산 10억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조사 이후 8년 만이다.휴경지와 유휴농지 현황은
최근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은행의 발전을 위한 농민단체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30여년간 변화 발전돼 오고 있는 농지은행 사업에 대한 역할을 재정립하는 자리였으며 농지은행의 중장기비전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농업생산 기반인 농지가 줄어가는 현실에서 농지은행의 역할은 막중하다. 초기에 농지은행은 농지의 중개 기능만을 담당하다가 2000년대 들어 농지의 수신과 여신 및 수탁 기능도 담당하게 됐다. 농지은행은 임대수탁사업을 통해 임차농민과 농지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하지만 과도한 이자와 수수료로 농민들의 부담을 가중시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농지은행이 고율의 이자·수수료를 받아 챙기고 있다는 지난 2일자 본지 보도에 공사가 즉각 반박했다.공사 측 설명자료에 따르면 임대수탁사업의 수수료 5%는 농지은행에 토지를 위탁한 농지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것이며, 정부 재원 투입 없이 운영되는 사업의 특성상 공사는 해당 수수료를 사업 운영비로 충당하고 있다. 임차농민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으므로 농민을 상대로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으며, 공사가 임대수탁사업 대상자로 선정하는 농지의 소유자는 고령·질병 등의 이유로 영농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부채 농가의 경영회생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경영회생지원사업’과 여러 농지은행 사업이 사실상 고리대금업자의 이자놀이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다시금 제기됐다.지난 10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종회 무소속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공사는 지난 2014년 이후 농지은행 임대수탁사업으로만 수수료 244억9,000여만원을 챙겼다. 임대수탁사업의 경우 임대차가 허용된 농지 또는 자경이 불가능한 농지를 농가로부터 공사가 임대수탁 받아 임차농민과 연결해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임차농가 비율은 전체의 59.6%다. 농민의 절반 이상이 땅을 빌려 농사를 짓고 있는 것이다.임차농지 비율은 지난 2006년 43%에서 2015년 50.9%까지 상승했다. 임차농지 비율이 높아진 것은 1996년 농지법이 시행된 이후 몇 번의 개정을 거치면서 비농업인의 농지취득 요건이 완화됐기 때문이다.비농업인이 농지를 취득하려면 1,000㎡약 300평) 이상의 농지에서 연간 90일 이상 농사를 지으면 된다. 또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야 하는데 이는 형식적인 절차로만 이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 농민들이 암암리에 비농업인의 경작을 인정해 주기도 한다. 농지 임대차 관리가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가능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농지은행 사업이 1990년 도입 후 지난해까지 모두 10조1,553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는 1998년부터 고정돼 온 농지매매사업 지원단가를 3.3㎡당 3만5,000원으로 인상했으며, 농지연금은 담보농지 평가비율을 80%로 상향하는 등의 제도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다.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지난 20일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2014년 농지은행사업 종합평가회’를 열었다.공사에 따르면 우선 농지규모사업 지원금리를 지난해 1월 1일부터 기존 2%에서 1%로 인하했으며, ‘전업농’ 2,897호에 2,543ha를 지원함으로써 호당 경영면적이 0.88ha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또한 고령은퇴, 이농·전업 농민의 원활한 농지처분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8일 농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사업활성화를 위해 농지임대수탁사업을 일부 조정한다고 밝혔다. 농지임대수탁사업은 자기 논밭을 스스로 경작하기 어려운 농지소유자가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에 땅을 위탁하면, 농지은행은 임차인에게 땅을 임대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농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농지은행은 농지소유자에게 부과했던 8~12%의 수수료를 내년부터 5%로 인하한다. 또 현재 위탁신청 시 지주와 임차를 희망하는 농민이 사전에 합의해 농어촌공사를 방문하는 경우가 있어 농민들의 불만이 많았다. 이에 농식품부는 임차인 선정을 투명하게 위해 수탁농지에 대한 공고기준을 강화하고, 소규모 농지나 기존 임차인이 전업농일 경우에는 기존대로 공고를 생략토록 했다. 지역 내 평균임차료도
한국농어촌공사 직원들의 근무기강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지법을 제멋대로 변경해주거나 부적격자에게 농지관리기금을 부당으로 지원하는 등 범죄에 가담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농지임대수탁사업의 수수료가 8~12%에 달해 농어촌공사가 농민들을 대상으로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저수붕괴에서 드러났듯 안전관리에 대한 지적도 이번 국정감사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공사 직원, 근무기강 해이 농지관리기금 부당지원 농지임대수탁수수료, 농민에게 부담 작용 일반적인 부동산 수수료보다 높아 저수지 개·보수 예산 부족 매년 예산 늘지만, 신규 저수지 건설은 엄두도 못내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직원이 여수의 한 저수지를 골프연습장으로 승인해주고 업자에게 2009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