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사 과정에서의 화학비료·농약 사용을 줄이기 위한 ‘미생물 농법’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위성곤·김승남·어기구·신정훈 국회의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주최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농업미생물 활성화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기후위기 시대 탄소 발생을 줄이는 농법의 일환으로 미생물 농법을 확대·발전시키자는 취지 아래 열렸다.이날 발제자 중 한 명인 김길용 전남대 농생명화학과 교수는 젤라틴·키틴 분해(GCM) 미생물 활용을 통한 제주도 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가 자체 배양한 농업미생물을 사용한 농가 대상 설문조사에서 축산농가 94.6%가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 이 미생물을 사용한 농가 100가구 중 축산농가는 94.6%가, 경종농가는 89.1%가 ‘효과 있다’고 답해 축산농가들의 만족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같은 대답의 비율이 축산농가는 78.5%, 경종농가는 86%였다.효과의 종류를 묻는 설문에 축산농가들이 가장 많이 효과를 봤다고 지목한 항목은 가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 제주농업기술센터)가 다음 달 6일부터 5회에 걸쳐 ‘2022년 친환경농업 기초교육’을 통해 친환경농업 전문가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제주도 관내 농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의 의의 및 친환경인증제 소개 등을 통한 친환경농민 육성 목적으로 이뤄진다.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장과 제주시 애월읍 제주보타리농업학교를 오가며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5월 6일 ‘제주 토양과 농업미생물 활용(좌재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연구사)’ △5월 13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업미생물을 사용하는 제주 농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 동부센터)가 배양해 무료보급하는 미생물로, 농가의 반응이 제법 좋은 편이다.농업미생물은 토양환경을 개선해 작물의 생육을 돕는 미생물로서 지자체 농업연구기관들이 저마다 활발히 배양·보급 중이다. 제주 역시 2015년부터 동부센터에 설비·인력을 갖추고 매년 고초균·광합성균·유산균·효모균 등 4종의 농업미생물 80톤을 생산·보급하고 있다. 단위용량당 미생물 개체수가 비료생산업 기준을 크게 웃돌아 활성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농업 미생물 분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 영역 개척에 나선다.우선 농진청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폐비닐과 잔류농약을 처리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착수한다.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농촌에서 비닐하우스 등에 사용한 비닐은 약 31만톤이나 수거된 양은 65%인 20만톤에 그쳤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부터 5년간 ‘미생물을 활용한 농업환경 문제 개선기술 개발’ 사업으로 토양 오염 주범인 농업용 폐플라스틱과 잔류농약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선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시설재배 작물이 받는 저온 및 고온, 염류집적 등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미생물이 개발됐다.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은 지난 7일 토마토 뿌리 주위에서 분리한 페도박터 속의 미생물 ‘T01R-27’ 균주가 작물이 받는 염류와 온도 변화 등의 스트레스 저항능력을 증강시켜 주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농진청이 시설재배 토마토 뿌리 주위에 T01R-27 균주 배양 희석액을 처리한 후 10℃에서 4일 간 유지한 결과 미생물을 처리하지 않은 토마토보다 저온 피해가 14% 줄었으며, 40℃ 고온에서는 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북도 김제시(시장 박준배)에 친환경농업미생물사업소가 들어섰다.김제시는 지난달 29일 박준배 시장 및 농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업미생물사업소(미생물사업소) 준공식을 가졌다. 김제시는 총사업비 33억원을 투입해 1,445㎡ 넓이의 대규모 미생물생산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기존의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내 미생물배양실을 확대 이전해 만들어진 미생물사업소는 향후 연간 1,600톤 이상의 액상 미생물제와 발효사료를 1,000여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농식품 및 농업생물 자원 분야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재단은 우수 연구 성과의 실용화 촉진을 위해 지난 3월 29일 식량분야를 시작으로 분야별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발효·가공·기능성 식품 등 농식품과 잠사양봉 및 곤충산업, 농업미생물 등 농생명 분야의 우수·특허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우수 기술 소개 및 기술사업화 성공사례 발표 △유망기술 전시 및 실용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과 특허청(청장 성윤모)은 국내 4개 특허미생물 기탁기관에 보관돼 있는 특허미생물 1만1,382점에 대한 복제본을 제작, ‘국가특허미생물 통합보존소’에 중복 보존을 완료했다.특허미생물은 한 번 소실되면 복구에 어려움이 있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정한 장소에만 보존하는 경우 자연 재해나 인위적 재난으로부터 소실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일부 선진국의 경우 거리를 달리한 장소에 특허미생물의 중복 보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이번 중복 보존되는 특허미생물 1만1,382점은 영하196℃의 액체질소를 이용한 방법으로, 특허미생물의 최소 의무 보존기간인 30년 이상 동안 장기 보존된다. 또 오는 2018년부터 기탁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은 이상기후에 따른 작물 환경장해를 줄일 수 있는 미생물 3종을 개발했다.최근 기후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가뭄과 급격한 온도변화 등 다양한 환경장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봄에는 가뭄이 길게 이어지며 많은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농진청은 변화하는 농작물 재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많은 방법 중 친환경적으로 작물을 관리하기 위해 미생물 소재 개발의 필요성이번에 개발한 미생물 3종은 토착 유용미생물인 바실러스 속 세균을 활용해 기후변화에 친환경적으로 대응하고 작물이 겪는 환경장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바실러스 메소나 H20-5’는 시설재배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는 고염류와 이상기후에 따른 고온 및 저온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농진청)은 지난 14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농업미생물산업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정책 및 연구기관·지자체·생산자단체·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산업협의체를 발족하고 산업체와 농가수요에 맞는 농업미생물을 개발·보급·지원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행사를 주최했다.이번 협의회에서는 농업용 미생물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농업미생물 정책현황 및 방향 △농업미생물 개발 및 실용화 현황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의 역할 및 산업동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농식품부와 농진청 관계자는 “농업미생물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축산업을 이루기 위한 근간이며 작물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농진청)은 일명 ‘청벌레’로 불리는 나비목 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유기농자재를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신규 개발 약제 ‘에코파워’는 ‘바실러스 트린기엔시스(Bacillus thuringiensis)’ 균주가 생산하는 독소 단백질을 이용, 나비목 해충의 장내에 패혈증을 일으켜 소화중독에 의한 섭식장애로 죽게 만드는 성질을 갖고 있다.나비목 해충은 시설재배 농가 입장에서 큰 골칫거리로 여기는 해충으로, 시설재배지의 오이, 토마토, 배추, 상추, 파프리카, 잎들깨 등의 과채류·엽채류에 해마다 4~5회 정도 발생해 큰 피해를 준다. 대표적으로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배추좀나방, 배추흰나비, 밤나방 등이 있다.
[한국농정신문 김혜원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트리아졸 계통 살균제인 디페노코나졸을 분해하는 토양 미생물을 국내 최초로 발견하고 ‘스핑고모나스 C8-2’균주로 이름해 특허출원했다.트리아졸계 살균제는 각종 원예 및 밭작물의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낙엽병 등을 유발하는 곰팡이균 방제에 사용되며, 국내 유통되는 17종의 트리아졸계 살균제는 다른 농약에 비해 토양 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시간이 길다. 그 중 디페노코나졸은 어류 등 수중 생물에 강한 독성을 보인다. 이번 발견된 균주는 토양 속에 잔존하는 살균제 성분을 24시간 안에 분해하고, 그 분해산물은 토양 속 대표 세균 3종과 곰팡이 1종에 대한 독성실험에서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균주를 활용하면 짧은 시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개발한 단백질 분해 미생물이 실용화까지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농진청은 지난 24일 “단백질 분해 미생물 ‘바실러스 리케니포미스 SF5-1’을 개발했으며, 산업체 기술 이전을 통해 수출하는 등 실용화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농진청이 지난 2011년에 개발한 ‘바실러스 리케니포미스 SF5-1’은 55~60℃의 고온에서 다량의 산소를 기폭(압력이나 열을 받아 폭발을 일으키는 현상)해 동물성 단백질을 아미노산과 지방 등 고부가의 유용 성분으로 분해한다. 이 미생물을 활용해 돈육을 고온에서 분해했을 때 분해속도가 빨라 분해산물인 아미노산 함량이 자연분해보다 약 7배나 많다. 또한 이 미생물은 병원성 미생물이 쉽게 죽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식물 뿌리 주변 토양에서 선발한 균주를 친환경 미생물제로 개발, 대량 보급에 들어갔다.농진청은 최근 친환경 미생물인 ‘바실러스 발리스모르티스 BS07M’ 균주를 기술 이전해 산업체에서 본격적인 실용화에 나섰다. 이 미생물제는 작물의 생육 촉진을 돕고 면역력, 내한성이 우수하며 고추와 배추, 오이, 담배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해당 미생물제를 작물에 뿌리면 ‘옥신(auxin)’같은 식물 생장호르몬이 분비돼 세포벽이 두꺼워지고 뿌리가 잘 자란다. 또한, 엽록소를 늘리는 등 작물의 생육을 도와 수확량이 늘어난다. 실제 고추에뿌려 실험한 결과 30%이상 수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또, 병원균을 억제하는 강력한 항균 물질 이투린(Iturin) A2, A3, A5
작물의 생육을 촉진시키고, 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주며, 추위에도 잘 견디게 해주는 친환경 미생물이 개발됐다. 5월 중에 기술이전을 앞둔 이 미생물이 상용화되면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식물의 뿌리 주변 토양에서 작물의 생육촉진·면역력·내한성 등을 증가시키는 바실러스속의 일종인 ‘바실러스 발리스모르티스 BS07M’이란 균주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BS07M 균주는 작물의 생육을 촉진하는 식물 생장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균주를 작물의 뿌리에 처리하면 세포벽이 두꺼워지고 뿌리가 잘 자라며 잎의 엽록소를 증가시키는 등 작물의 생육을 도와 수확량을 증대시킨다는 것. 실제 이 균주를 고추에 처리해 실험한 결과, 10% 이상 고추 수량이
우리 전통의 장맛 보전과 장류 산업화의 기반이 될 메주곰팡이 431균주가 국가생명자원으로 영구 보존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은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전국의 맛집, 농가, 장류생산업체 등으로부터 323개의 전통메주를 수집해 연구한 결과, 18속 69종 1,508균주의 메주곰팡이를 분리했다고 최근 밝혔다.그동안 우리나라 메주에는 일본의 미소곰팡이인 황국균(Aspergillus oryzae)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결과, 접합균류(Mucor circinelloides, M. racemosus, Lichtheimia ramosa), 푸른곰팡이(Penicillium solitum), 빗자루곰팡이(Scopulariopsis brevicaulis) 등이 황국균과 함께 우점하는 것으로 나
농촌진흥청은 지난 10, 11일 양일간 농진청 국제회의실에서 각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미생물사업 담당자 등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업미생물 현장적용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물질을 순환시키고 오염물질을 분해해 환경을 정화하는 등의 생태계 유지와 보존에 필수적인 존재인 농업용 미생물제의 현장 활용 증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미생물사업 핵심인력을 현장 전문가로 육성하고자 실시한 것.이번 워크숍에는 농진청 소속 연구원, 학계 전문가들이 농업미생물 배양 및 보존, 식물병, 해충, 축산환경개선용 미생물제 활용방법 등에 대해 발표했다.이어 파주군 농업기술센터에 있는 미생물 배양시설을 견학하고 미생물 배양사업과 관련한 현장토론이 실시됐다. 농진청 유기농업과 김용기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농업미생물제가 농업 선진국인 러시아로부터 로열티로 소중한 외화를 벌어들였다.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농용미생물제의 활용기술을 지난 2005년에 러시아의 다국적 농용미생물제 생산회사인 비솔비(BISOLBI)(주)에 이전한 대가로, 2007년분 영업이익의 3%에 해당하는 로열티(06년 1,200달러, 07년 1,200달러)를 받았다고 2월26일 밝혔다. 러시아에 수출한 이 미생물제는 영남농업연구소 강위금 박사팀이 개발한 것으로 바실러스(Bacillus) 속 균주와 슈도모너스(Pseudomonas)속 균주를 주성분으로 한 식물생장촉진 미생물제제이다.우리나라 농용미생물연구 사상 최초로 외국에서 로열티를 받는 이 미생물제는 농작물의 화학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