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는 의료생협이라는 말이 참 생소하다.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의료생협이란 개설자의 주체가 의사 혹은 대자본을 가진 의료법인이 아니라, 조합원들의 십시일반 출자에 의해 만들어지는 비영리의료법인체를 말하며, 의료생협에서는 각종 의료사업들을 할 수 있는데 현재 씨앤디의료생협은 수익기관으로서 펭귄한의원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씨앤디는 Cooperative and Developmen의 약자로 함께 협력하고 공동발전을 모색한다는 의미입니다.농촌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많이 다니는데 농촌에 대한 특별한 애착이 있나? 농촌지역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의료생협의 설립 목적이 지역민과 조합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조합원 총회를 통해 결정한 사업계획서에도 명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본인 또
[한국농정신문 김영미 기자]진주여성농민회와 진주여성농업인센터, 씨앤디(C&D)의료소비자생협 펭귄한의원(펭귄한의원)이 진주지역 순회 무료건강강좌를 진행했다.이들은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경남 진주시 금곡면, 대곡면, 금산면, 지수면, 수곡면을 순회하며 여성농민들의 근골격계질환 예방교육과 수술 없이 질환을 완치하기 위한 운동법 무료순회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금곡면 권선자씨는 “고질적인 병이라 생각하고 수술만이 통증을 없애는 방법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교육을 통해 쉽고 일상생활에서도 작은 운동으로 완치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생활에 불편함이 많이 개선되어서 좋다”라고 말했다.참가한 농민들은 농사일이 바빠 병원 다니는 것도 자유롭지 못하지만 병원을 가더라도 그때뿐인데 원인을 알고 어디를 치료
[한국농정신문 김영미 기자=진주] 지난 31일 진주시 농민 30여명이 진주시청 앞에서 ‘밥쌀 수입 저지 농산물 가격보장! 유기질 비료공급 지원 정상화를 위한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진주농민들은 9월 11일 진주시농민대회 개최를 결의하고 진주시에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우선 농산물 가격보장을 촉구했다. 올해 초부터 진주 지역의 고추, 피망, 파프리카 등 농산물 값이 폭락해 농민들은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특히 올해 쌀값은 지난해 수확기(10~12월)가격인 16만7,347원 보다 7,271원이나 낮은 수준이다. 진주시 농협 미곡처리장에 따르면 작년 수확기 수매조곡 40kg가 5만2,500원인데 올해 7월 수매가는 5만원이다. 이런 실정에도 정부는 밥쌀용 쌀 10만
[한국농정신문 진주 l 김영미 기자]일촉즉발 전쟁분위기 속에 400여명의 진주여성농민들이 모여 통일을 이야기했다.지난 21일 진주시여성농민회(회장 조재점)는 광복70년 분단70년을 기념해 우리민족끼리 아름다운 통일이라는 주제로 제15회 진주시여성농민통일 한마당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 진농홀에서 개최했다.이 행사는 6.15남북공동성명 발표이후 2001년 첫 개최를 했으며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했다. 1부 개회식과 2부 통일 마당극 남남북녀 혼례판굿으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 조재점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6.15남북공동선언 이후 통일이 곧 될 것 같았으나 현재 총성이 오가고 금강산관광조차 가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농촌에서 일꾼이 없어 농사를 못 짓겠다 하면서
[한국농정신문 김영미 기자(진주)]진주시 주최로 열리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진주시의회 야권의원들로부터 부정비리의혹을 받고 있다.2011년 시작한 진주농식품박람회는 지난해부터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로 확대됐으며 작년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예산이 14억원 가량 더 많이 책정돼 야권의원을 비롯한 진주시민들로부터 ‘예산 부풀리기’ 의혹을 사고 있다.이에 류재수 의원(무소속)은 지난달 21일 열린 진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와 관련해 부정비리 의혹이 있다며 이창희 시장에게 시정 질문했고 행정조사특위를 구성하자고 요구했으나 시의회에서 무산된 바 있다.이후 6명의 야권의원(강민아, 강갑중, 서은애, 서정인, 류재수, 허정림)은 지난달 23일 진주농식품국제박람회 부정^비리의혹 공익감사청구추
남도의 양파·마늘 농가들이 가격폭락으로 인해 생산비도 남기지 못한 상황에 처했다. 지역 농민단체들은 박근혜정부가 발표한 가격폭락 대책을 맹 성토하며 적재투쟁에 돌입했다.지난 18일 경남 창녕군 도천면의 한 양파 재배 농민은 수확을 포기한 채 밭을 갈아엎었다. 해당 농민은 “1년 동안 자식같이 키운 양파를 내 손으로 갈아엎는 심정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하지만 수확하려면 인건비가 더 들고 애써 수확해봤자 빚만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양파가격이 kg당 450원 사이를 오르내렸으나 월말부터 가격이 급격히 하락해 현재 ㎏당 350원까지 폭락했다. 마늘은 kg당 3,800원에서 올 초 2,700원대로 내려가더니 현재 2,200원선까지 폭락해 농가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경남도내 여성농민들이 경남도육감 후보들에게 농촌교육정책을 수렴해 달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회장 성영애)은 지난 19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경남교육감선거에 여성농민이 제안하는 농촌교육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열어 하루가 다르게 무너지는 농촌교육에 대해 교육감 후보들이 정책을 수렴해 줄 것을 요구했다.경남연합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 학급에 10~20여명이 되었던 농촌학교들이 아이들이 떠나면서 학급형성의 최소인원인 6명을 채우지 못하는 학교도 수두룩한 실정”이라며 “심지어 한명도 없어 한 학년이 사라지는 학교도 있으며 이것은 산간오지의 실정이 아니라 일반적인 농촌학교의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학교에선 한 선생님이 두 세과목씩 맡아 진행하면서 아이들은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세월호 침몰 관련 촛불추모제를 진행하는 가운데 진주시 지수면에서 작은 촛불추모제가 진행돼 화제다. 지난 16일 저녁 진주 지수들꽃지역아동센터 앞에 30여명의 아이와 학부모들이 모였다. 추모제를 주최한 소희주(42)씨는 “자녀를 가진 부모로서 가슴 아프고 한명도 구해 내지 못한 무능력한 정부를 생각하면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수치스러울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수면민들과 무엇이든 해보고자 작은 촛불추모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참가한 한 학부모는 “친구들이 한명씩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봤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소름끼친다. 제발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1시간 넘게 조용하면서도 인상 깊은 촛불추모제를 마치고 지수면사무소 앞 현수막
농산물 가격 폭락사태를 맞아 농산물 최저가격이라도 보장해야 한다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진주시농민회(회장 김차연)와 진주시여성농민회(회장 이연록)는 지난 9일 진주시농업인회관에서 ‘주요농산물 최저가격보장 조례제정 및 진주지역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부소장이 참석 ‘농산물값 최저가격보장 제도와 로컬푸드 정책’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고 김미영 진주시의원, 소희주 들꽃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김소형 진주지역자활센터 실장 등이 패널토론자로 나와 진주지역에 로컬푸드 활성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를 지상 중계한다. 장경호 부소장= 최근 농산물 최저가격보장 조례제정 사례를 보면 농산물 최저가격을 보장하기 위한 지방
진주시여성농민회(회장 이연록)가 지난 3월부터 진행해온 진주시여성농민학교가 지난 25일 졸업식을 열었다. 매년 3월에 진행하는 여성농민학교는 올해는 인권, 통일, 여성농민이라는 주제로 3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총 5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했다. 이날 이연록 회장은 “비닐하우스 등에서 작물이 많이 나오는 시기라 노동이 많아 피곤할텐데 낮에는 일하고 밤에 공부하러 오시는 회원들의 모습이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금산면에 사는 주성희 회원은 “막연했던 통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돼 참 좋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오정화 신입회원은 “여성농민학교 참가가 처음인데 평소 생각 하지 못했던 것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고 유익하고 좋은 교육인 것 같다. 다음에도 이런 교육이
지난달 29일 홍준표 경남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진주의료원 폐업결정을 밝혔다. 이에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해오던 진주시농민회(회장 김군섭) 회원들은 그날 저녁 폐업결정을 철회하라며 의료원 현관 앞에서 철야농성을 시작했다. 다음날인 30일 진주시농민회 소속 회원 10명이 제초기를 들고 폐허로 변해가는 의료원 곳곳의 풀을 깎기 시작했다. 제초작업에 참가한 농민은 “설마 했는데 폐업이 되니 가슴이 먹먹하고 부모님을 모시고 자주 이용하는 병원인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지난 2월 26일 진주의료원의 폐업을 발표했고, 휴업을 거쳐 82일 만에 결국 문을 닫게 됐다. 그간 진주의료원 존폐에 관련한 공방 속에 타협을 하려는 대화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결국 폐업을 결정하게 된 것. 홍준
진주시 농민회원들 중 만45세 이하, 젊다면 젊은 회원들이 모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단장을 맡고 있는 김필복(43, 금산면) 회원을 만나 이야기 를 들었다. ▶청년모임을 하계 된 계기가 무엇인가? 젊은 농민 회원들끼리 소통 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없다. 그리고 요즘 귀농·귀촌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들과 농업정보나 농업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이다. ▶현재 회원은 몇 명인가? 현재는 30명이고 향후 더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하기로 약속을 해 놓은 상태다. ▶청년모임에 함께 할 수 있는 규정이 있는가? 특별한 것은 없고 만45세 이하의 농사를 짓거나 농업에 관련된 일에 종사하면 된다. 단 만45세 이상이면 자동탈퇴가 된다. ▶모임에 참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