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호반그룹과 대아청과가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국내 농산물 소비 증진 및 홍보 활동에 나선다.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도매시장법인인 대아청과는 지난 2019년 호반그룹에 편입됐으며, 호반프라퍼티(주)와 (주)호반건설이 각각 주식 지분의 51%와 49%를 보유 중이다. 지난 19일 가락시장 내 대아청과 본사에서 호반그룹과 더본코리아는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과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대아청과에 따르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선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공식품, 공산품 등 주요품목의 가격동향 및 물가안정 방안이 논의됐으며, 지난 5일 제16차 물가관계차관회의 이후 추진된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TF의 농산물 출하·유통 현장점검 상황도 일부 공유됐다.먼저 이날 회의에선 4월 이후 기상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같은 오렌지인데 이쪽이 훨씬 싸네?” “그럼 이걸로 사야지.” 전남 광양 동광양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던 젊은 부부의 대화다. ‘로컬푸드’ 표시가 된 중앙 매대엔 망당 9800원짜리 미국산 오렌지가 있고, 뒤편 구석으로 망당 1만3800원짜리 제주산 청견오렌지가 있다. 용케 국산 청견오렌지를 발견하긴 했지만 선택은 역시 저렴한 미국산으로 기울게 마련이다. 옆에서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유영준 광양시농민회장이 한 마디를 건넨다. “조금 비싸더라도 국산 사시는 게 좋아요.”농협은 농민들의 이익에 복무하
이른바 ‘대파총선’이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고물가와 민생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국민적 분노가 이번 총선에서 표출됐기에, 정부는 국정운영 쇄신안을 마련해 민심에 답해야 한다. 특히 효과적이며 새로운 물가대책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한데, 농민과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농산물값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건 재론의 여지가 없다.정부가 가장 먼저 꺼낸 카드는 농산물 유통구조 분야다. 최근 고물가 주요 원인으로 불투명한 유통구조가 지적됐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지에서 소비지에 이르는 농산물 유통실태를 전반적으로 조사해 제도개선을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대파가 전면에 등장한 선거였다. 반면 대파가 나고 자란 농촌, 농민, 농업은 전혀 관심받지 못한 선거였다. 하지만 22대 국회에 바라는 농민들의 외침은 선명했고 정당들 역시 나름의 농정공약을 제시했다. 농민들의 외침과 농정공약 사이의 교집합을 통해 다음 국회는 꼭 이것만은 해내야 할 것이다.아직 4월인데 때아닌 여름 기온을 경험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4월은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기후변화를 몸소 체감하고 가장 큰 타격을 입는 분야가 농업임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민의길)이 16일 성명을 발표하며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농민의길은 농산물가격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지금이야 말로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혁할 ‘적기’라고 짚었다. 아울러 농민의길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도매법인이 매년 가져가는 막대한 이익을 지적하는 한편 이들의 경매제부터 바꿔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먼저 농민의길은 성명을 통해 지난 10일 끝난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평가했다. 지난 총선을 ‘대파 총선’이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지난 15일 관계부처와 함께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농산물 유통 실태를 점검했다.최근 높은 농산물 가격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불투명한 유통구조가 지적됨에 따라 정부는 산지부터 소비지에 이르는 농산물의 유통 실태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 5일 열린 제1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 따르면 정부는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농식품부,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협의체(TF)」를 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산물 검정 전문기업인 피플앤피플검증(주) 및 (주)극동검정과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분쟁 조정을 위한 현장조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aT에 따르면 두 기업은 농산물 검정 전담 인력과 △서울 △인천 △부산 △울산 △평택 △여수 △군산 △목포 등 전국 각지에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1년 동안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발생하는 분쟁 조정을 위한 검정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올해 하반기부터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알배기배추, 육지당근 품목의 팰릿 출하를 의무화한다. 이밖에 공사는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일정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연도별 팰릿화 목표 정책에 따라 팰릿 출하 의무화를 전 품목으로 점차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공사는 지난해 배추 품목을 끝으로 채소 2동에서 거래될 11개 품목(무, 양파, 총각무, 쪽파, 양배추, 대파, 옥수수, 마늘, 생강, 건고추, 배추)에 대한 팰릿 출하 의무화를 마무리 지었다. 올해는 알배기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청과부류 5개 도매시장법인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총합이 약 319억5793만원을 기록했다. 도매법인 순익이 300억원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으로, 2022년 5개 법인의 순익은 약 294억933만원이었다.공영도매시장의 도매법인은 농민들이 지불하는 출하수수료로 이익을 창출한다. 출하수수료는 거래금액에 비례해 증가하는 양상이다. 이상기후와 극심한 재해로 농민들은 지난해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지만, 시장 내 물량 감소로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상승한 까닭에 지난해 도매법인의 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파 한 단 가격이 875원이면 ‘합리적’인 것 같다”는 대통령의 망언 이후 지속된 할인 행사와 몰아친 무관세 수입에 대파 재배 농민들이 결국 국회 문턱을 넘었다.총선을 하루 앞둔 9일 국회 소통관을 찾은 전남 신안·진도 등의 대파 주산지 농민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대파 가격 발언 이후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도매시장 대파 가격이 급락했고 가까운 시일 내 출하를 앞둔 봄 대파 포전거래마저 중단됐다고 현장 상황을 토로했다.먼저 곽길성 전국대파생산자협의회 회장은 “2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가격 폭락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올해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됨에 따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는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소규모 사업장 유통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공사는 교육을 통해 ‘산업안전대진단’ 정부 지원 사업,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 안전보건조치 의무사항에 대해 안내하고 안전사고 사례를 공유했다.공사가 실시한 이번 교육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청과·수산부류 유통인 및 가락몰 임대상인 등 총 200여명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