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편집국]농업과 농촌을 지키며 국민의 식량을 생산하는 농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은 2019년 더욱 분발해 독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은 새해 농업계 저명인사인 윤병선 건국대 교수, 장상환 경상대 명예교수, 윤금순 전 전여농 회장, 이해영 한신대 교수 등 4분을 [농사직썰]의 필진으로 모셨습니다. 남북 농업교류 시대에 대비하고자 남북 농업협력사업의 전문가 통일농수산사업단 이태헌 이사의 [이태헌의 통일농업]을 격주로 게재합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격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철원의 3대 축제인 선진농업인대회, 새끼줄축제, 온천대축제가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올해로 34회를 맞은 선진농업인대회는 농부들이 한 해의 수확을 마무리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서로 달래고 화합하는 행사다. 혹독한 가뭄과 갑작스런 폭우로 힘겨웠던 올해, 고단한 시련을 견뎌낸 농부들이 비로소 한시름 덜고 허리를 펴는 시간을 가졌다. 관광객들을 위해 오대쌀을 활용한 체험과 먹거리를 제공하고, 작목별 연구회 활동과 선진기술도 전시했다.6회째인 새끼줄축제는 오대쌀을 키워낸 ‘
[한국농정신문 서정란 기자]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지난 10일과 11일 신정훈(더불어민주당), 장만채(더불어민주당), 이성수(민중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와 전남 농업의 발전과 농민의 삶의 질 향상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지난 10일 순천시청 앞에서 진행된 이성수 민중당 후보와의 정책협약식(사진)에서 김재욱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은 “전남에서 농업은 단순히 농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라남도 존폐를 결정지을 수 있는 전남도민 전체의 문제”라면서 “전남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고 확대 강화하기 위한 농업 공약을 함께 실
살충제 달걀 파동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훑고 지나가면서 그 유탄이 친환경농업에도 정면으로 날아들고 있다. 친환경인증의 하나였던 ‘무항생제 인증’을 제대로 관리 못한 데 대해, 정부는 자기반성 대신 농민에게 책임을 떠넘기더니, ‘친환경’이라는 법적 표현과 제도를 공유했단 이유로 친환경농업도 법, 제도 개선이라는 수술대에 올라가야 한단다.친환경농어업법 1조엔 “농어업의 환경보전기능을 증대시키고 농어업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며, 친환경농어업을 실천하는 농어업인을 육성하여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어업을 추구하고 이와 관련된 친환경농수산물과 유기식품 등을 관리하여 생산자와 소비자를 함께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그러나 실상 한국의 친환경농업의 목적과 지표는 정부에 의해 육성되기 시작한 2
토론발표1 - “백남기가 우리에게 남긴 과제”박진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공동상황실장 사람들, 특히 외국에선 궁금해 한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평화로운 집회를 열 수 있었냐고. 지난해 촛불시민혁명, 그리고 그 전해 백남기 농민이 나섰던 민중총궐기는 똑같았다. 달랐던 것은 경찰의 대응뿐이었다. 안전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올 수 있었던 것이다.‘적폐’는 아이러니하게도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에 박근혜 대통령이 썼던 단어다. “오랜 세월 사회 곳곳에 누적된 적폐를 개혁하겠다”며 아주 오래된 단어를 끄집어냈다. 이제 그는 가장 큰 적폐가 되어 끊임없이 얘기되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더 많은 민주주의가 가능한가’, ‘우리 안
[한국농정신문 한국농정]백남기 농민은 왜 아스팔트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었나. 그 근본적인 배경엔 역대정부의 농업정책이 있었다. 2004년 잘못된 쌀수입 재협상으로 2005년 11월 농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경찰이 강압적으로 진압해 두 분의 억울한 죽음이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경찰력 남용과 폭력진압에 대해 사과했지만 그 배경인 쌀협상에 대해선 어떤 개선도 없었다. 그 결과가 10년 뒤 백남기 농민 사건으로 나타난 것이다.2004년 쌀협상 실패 이후인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추가로 수입된 쌀이 약 140만톤이다. 지난해 쌀 재고량이 190~200만톤이니 누적된 재고의 60~70%가 추가 수입으로 발생했다. 그래서 쌀값폭락사태가 벌어졌다. 2005년 당시 정부가 교훈을 얻고 잘못된
[한국농정신문]백남기 농민 1주기를 맞아 어떻게 제도를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했다. 우리는 물대포(Water canon)를 살수차라 불렀는데 최근 용어를 물수리차로 바꿨다. 폭력성을 계속 은폐하는 게 권력의 본성이다.백남기 농민 사건 전체 과정을 보면 집회에 과도한 진압장비를 동원해 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진압장비의 위험성을 알았다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에 해당하고 몰랐다면 중대한 과실치사에 해당한다.게다가 의료권력이 쉽게 국가권력에 동조해 기능적으로 국가범죄를 은폐하려 했다. 만약 백남기 농민의 사인이 병사라면 국가폭력의 한 고리를 끊는 게 된다. 이와 비슷한 일로 용산참사도 있었다. 당시 국가는 생존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도시게릴라’로 불렀다. 자기집을 지키는 걸
[김훈규(경남 거창)]2002년 월드컵이 있던 해, 눈이 엄청나게 내리던 1월의 어느 날, 속옷이 든 작은 가방 하나, 현금 10만원 달랑 들고 거창으로 들어왔습니다. 1994년부터 4년 동안 농활 때 해마다 들어왔던 곳이었는데 아예 정착을 하기 위해 들어왔습니다. 만 15년이 됩니다. 늘어난 것이 딱히 뭐가 있겠냐마는, 빚이 얼마나 늘었냐고 물으면 할 말은 많습니다. 다행히 딸 둘, 아들 하나를 비롯해 딸린 식구가 넷이나 생겼으니 농촌 정착 15년의 평가점수는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그리고 저와 인연으로 거창으로 들어온 지인과 그 가족의 수만 합쳐도 20명은 족히 넘을 듯합니다. 그들이 또 거창으로 귀농을 안내한 지인들까지 이래저래 합치면 두 배는 넘겠지요. 우리 고을 군수님께 거창군
[임재현 기운찬한의원 원장]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몸이 더 아픈 계절입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더 건강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겨울에 몸이 더 아프게 되는 이유는 추운 날씨 때문입니다. 추운 날씨로 인해 말초 혈관이 좁아집니다. 그래서 혈압이 올라가고 이로 인해 심장질환이나 중풍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겨울에 중풍이 많이 생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특히 노인들은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져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추운 새벽에 일어나서 몸이 충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화장실에서 힘을 준다거나 추운 실외로 나갈 때 중풍이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천천히 움직이면서 몸을 좀 풀어준 다음에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한국농정신문=김성훈 중앙대 명예교수,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대표]백성들은 자기 부모의 잇달은 서거사태 때 며칠씩이나 밤낮 통곡하며 거리에 뛰쳐나와 저승길을 떠나는 님들을 각각 곱게 배웅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막상 그 따님이 대통령에 입후보하자 원래부터 천성이 착한 이 땅의 서민들, 특히 순박한 농촌 백성들은 선친이 생전에 베푼 은고를 잊지 못해 열렬히 지지하고 나섰다. 금상첨화, 그 무렵(2012.11) 추곡가격이 가마당(80㎏들이 정곡) 17만원에 머물러 있을 때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가마당 21만원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까지 하니까 농투성이 백성들이야 감지덕지 적극지지 투표하였음은 물론이다. 배신(背信)의 계절: 말 따로